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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다음 달 국고채 15조원어치 발행...경쟁입찰 방식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정부가 내달 15조원 규모의 국고채를 경쟁입찰 방식으로 발행한다.

 

기획재정부는 25일 내달 지난 경쟁입찰 발행 계획과 동일한 규모인 15조원의 국고채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연물별로는 2년물 1조7천억원, 3년물 2조6천억원, 5년물 2조4천억원, 10년물 2조7천억원, 20년물 1조1천억원, 30년물 3조8천억원, 50년물 6천억원, 물가채 1천억원이다.

 

전문 딜러(PD)와 일반인은 경쟁 입찰 외에 비경쟁 인수 방식으로 일정 금액을 인수할 수 있다. 금리 수준은 경쟁 입찰 당시의 낙찰 금리다.

 

기재부는 국고채 유동성을 높이기 위해 10년물·20년물 경과 종목과 30년물 지표 종목 간 3천억원 수준의 교환을 시행할 계획이다.

 

경쟁입찰 발행과 비경쟁인수, 교환을 모두 포함한 이달 국고채 실제 발행 규모는 18조984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올해 1∼5월 국고채 발행 규모는 81조9천551억원이다. 다만 최종 발행실적은 오는 26일 20년물 비경쟁 인수 결과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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