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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 누리집 새단장…사용자 친화적으로 '전면 개편'

통계 조회 종류 확대(46→94종), 시각화 콘텐츠 다양화 등 국민 편의 높여
모바일 웹 반영 및 언어 다중화 검색 기능으로 사용자가 더욱 편리하게 구성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관세청이 민원콜을 분석해 사전 설문조사 과정을 거쳐 사용자의 편의성을 위한 ‘수출입무역통계 누리집’을 새롭게 단장했다.  

 

관세청은 오는 20일부터 누리집의 전면 개편을 통해 통계서비스의 종류를 확대하고, 모바일 웹을 지원하는 등 무역통계 활용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고 19일 밝혔다.

 

관세청이 개편한 누리집 화면에는 통계 확대를 우선 적용했다. 기존 수출입 실적 등 기존 46종의 통계에 세수 통계, FTA 활용률 등을 추가해 총 94종의 통계에 대한 조회 서비스를 제공 한다.

 

아울러 검색 기능도 추가 했다.  품목·국가별 통계의 경우 기존에는 단일 국가 또는 단일 품목만 조회 가능했으나, 앞으로는 여러 개 품목·국가를 선택해 검색이 가능하다.

 

시각화 콘텐츠도 다양하게 제공한다. 막대, 파이 차트 외에도 지도 차트, 히트맵 등 각 통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그래프를 구현하여 맞춤형 시각화 콘텐츠 제공해 나갈 방침이다.

 

수출입 현황 등 이용 빈도가 높은 통계를 첫 화면에 배치하고, 반응형 웹을 도입하여 PC·스마트폰․태블릿 등 사용 기기에 최적화된 화면을 제공해 사용자 친화적 디자인을 이용 할 방침이다.

 

관세청 정보데이터기획담당관실 서은주 주무관은 "기존 홈페이지는 모바일 형태로 봤을 때 PC버전으로만 볼 수 있어서 불편했지만 모바일 형태로 바꿔 반응형 웹을 설치, 모바일 기기에 맡게 적용 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서 주무관은 또 "나열식 화면 구성으로 주요 통계 파악이 어려움이 있었으나 바뀐 화면은 주요 통계를 메인 화면에 배치해 사용자 친화적으로 화면을 구성했다"고 덧 붙였다.

 

서 주무관은 아울러 "검색 가능의 해당 품목을 여러국가별로 언어 해석할 수 있도록 개편해 사용자가 불편함이 없도록 개편했다"고 말했다.

 

관세청은 앞으로도 국민이 원하는 무역통계정보를 언제 어디서나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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