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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연은 총재, "올해 늦게쯤" 금리 인하 가능성 언급

"물가상승률 매달 변할 것…'신중 금리 인하'라는 연준 입장 변화 없어"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서 매파(통화긴축 선호)로 분류되는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올해 말 금리 인하 가능성을 언급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윌리엄스 총재는 23일(현지시간)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어느 시점에서는 제약적 통화 정책을 철회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생각하는데, (그 시점은) 올해 말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 인하를 위해 필요한 것에 대해 "상황이 올바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데이터를 읽고, 인플레이션이 단순히 하락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2% 목표치를 향해 움직이고 있다는 일관된 신호를 찾는 것"을 강조했다.

 

이어 "이를 알려줄 공식이나 단일 지표 같은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노동 시장이나 기타 지표 등 모든 정보를 보고 신호를 추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시장참가자들은 지난달 중순까지도 연준이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하면서 시장의 기대를 웃돌자 금리인하 시작 예상 시점을 6월 또는 7월로 늦췄다.

 

시장 일각에서는 연준이 금리를 다시 인상할 수도 있다는 예상도 나왔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이에 대해 "경제에 대한 내 전반적인 의견이 한 달간의 데이터로 바뀌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과 동료들은 인플레이션이 달마다 오르락내리락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 과정이 약간 평탄치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또한 신중하게 금리 인하를 추진하고 대차대조표를 점진적으로 축소하려는 연준의 정책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준의 대차대조표 축소란 연준이 보유 중인 채권을 매각하거나 만기 후 재투자하지 않는 식으로 시중 유동성을 흡수하는 양적 긴축을 말한다.

 

이런 계획을 변경해 다시 금리 인상으로 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질문받자 윌리엄스 총재는 "금리 인상은 내 기본 입장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그러나 인플레이션이 2% 목표를 향해 가지 않는 징후를 보이지 않거나 통화 정책이 요구되는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등 경제 전망이 중대하게 변한다면 다시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윌리엄스 총재는 지난해 미국 경제를 떠받쳤던 원자재와 노동력의 공급 측면의 개선이 올해도 계속될지 여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2023년은 공급 측면에서 놀라웠다"며 "생산성과 노동력 측면에서 또 한 번 좋은 한 해를 보낼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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