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4 (월)

  • 흐림동두천 23.0℃
기상청 제공

금융

금감원, 국정기획위 자발적 업무보고…조직개편 언급은 제외될 듯

24일 서울 여의도 본원서 업무보고 진행
금융소비자 보호·불공정거래 근절·가계대출 관리 방안 보고 예상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감독원이 오늘(24일) 국정기획위원회 업무보고를 진행한다.

 

이날 업무보고에서는 민생침해 금융범죄, 금융회사 건전성 관리, 가계부채 관리 등이 중점 보고될 전망이다.

 

최대 관심 사안은 금감원이 새 정부가 추진 중인 금융감독체계 개편 관련 어떤 의견을 피력할지에 관한 것이었으나, 조직개편과 관련해선 국정기획위 내 조직개편 태스크포스(TF)가 전담하고 있어 이번 업무 보고에는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0분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국정기획위 경제1분과 업무 보고가 진행된다. 금감원은 금융위원회 산하 준정부기관이라 업무보고 대상은 아니지만, 국정기획위 업무보고를 자발적으로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관련 조승래 국정기획위 대변인은 “(업무보고를) 의무적으로 받지 않아도 되지만 새 정부에게 보고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기관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금감원 업무보고는 현재 금감원장 대행을 맡고 있는 이세훈 수석부위원장이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 각 권역별 부원장과 부원장보 등 임원 14명이 참석한다.

 

금감원은 이번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시절 공약을 통해 강조했던 부문과 관련해 집중 보고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와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근절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서울 아파트 중심으로 집값이 급등하며 가계대출 증가세가 가파른 만큼 가계대출 관리 방안에 대한 내용도 포함될 예정이다.

 

다만 금융당국 조직개편 관련 언급은 나오지 않을 전망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국정위 조직개편 TF가 있으므로 조직개편 내용은 이번 업무보고에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국정기획위는 금융위를 해체하고 금융감독위원회(금감위)를 신설해 그 산하에 금감원과 금융소비자 보호원을 두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이에 대해 금감원 내부에선 업무 효율성 저하, 이중 부담 등을 이유로 금소처 분리를 반대하는 입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격동과 혼동을 이기는, 통통정정기기직직학학(統統政政企企職職學學)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작년 12월에 느닷없이 터진 비상계엄, 그리고 탄핵, 대선, 그에 따라 벌어진 국민 간의 분열과 혼란은 그야말로 우리 대한민국을 격동의 아수라장으로 내몰리게 했다. 이 여파로 경제는 곤두박질, 어려워진 민생과 불투명한 미래로 인해 모든 국민들의 마음 속은 불안과 두려움으로 새까맣게 타고 들었다. 누구를 만나던 정치 얘기 끄집어내면 서로 얼굴을 붉히고 가족 간에도 정치 얘기로 언쟁이 높아지고 사람들 간의 교류가 화기애애보다는 앙앙불락의 분위기가 드세다. 드디어 새로운 정치권력을 선택하기 위한 대선의 여정이 바야흐로 끝나 엄정한 국민들의 선택에 따라 새정부가 들어섰다. 새정부의 과제는 무엇일까? 독립투사인 김구 선생은 평소 얘기한 나의 소원으로 첫째 독립, 둘째도 독립, 셋째도 완전한 독립이라 천명했다. 이 시국에 우리 국민들의 소원도 첫째 민생, 둘째도 민생, 셋째도 안정된 민생이라 천명하고 싶을 정도로 국민들 개개인의 생활안전과 소득이 대내외적의 변수로 인해 앞날을 가름하길 힘들 정도로 암울하다. 온갖 학자와 정치가들이 짖어대는 경제회복의 전략을 보면 하늘의 뜬구름 잡는 미사여구의 입방아에 불과하다. 필자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