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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미래에셋운용, 美나스닥100 ETF 상장 15주년 이벤트 진행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7일 자사 'TIGER 미국나스닥100' 상장지수펀드(ETF)의 상장 15주년을 기념해 장기 투자자와 함께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해당 ETF의 첫 매수일 기준 장기 투자자 상위 100명을 뽑아 미국 항공권, 아이폰, 메타 레이밴 스마트 안경 등의 경품을 제공한다.

 

미국 나스닥 ETF는 2010년 10월 18일 국내 최초의 미국 투자용 ETF로 상장됐고, 당시 1만원이던 주가는 현재 15만원을 넘어 15배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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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