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금융노조는 2일 금융위 앞에서 ‘금융위원회 성과주의 확산 규탄 상임간부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성과연봉제 강제 도입 시도를 비판하며 총력투쟁을 결의했다.
홍완엽 금융노조 수석부위원장은 “성과연봉제의 효과에 대한 연구는 없는 반면 폐해에 대해서는 대한상의, 삼성경제연구소, 노동부 등 많은 연구 보고서가 있다”면서 “그럼에도 정부가 성과연봉제를 확대시키려는 것은 ‘저성과자 퇴출’을 위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이를 막지 못하면 조합원도 죽고 노동조합도 죽는다”면서 “금융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총파업을 불사하는 강력한 투쟁으로 반드시 저지해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장발언에 나선 김상형 자산관리공사지부 위원장, 서성학 SC제일은행지부 위원장은 성과연봉제 도입에 따른 금융공공성 훼손 우려, 민간부문에서도 시작된 성과연봉제 도입 시도를 지적하며 총력투쟁으로 막아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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