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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산업

‘숨통 트인’ 삼성중공업, 임시주총서 1조 1011억원 규모 유상증자 안건 통과

“선제적 대응을 통해 회사 운영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조세금융신문=유명환 기자) 삼성중공업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1조 1011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21일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지난19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연달아 얼어 1조1011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확정했다. 이를 위해 삼성중공업은 이날 주총을 통해 발행가능주식수를 3억주에서 5억주로 늘리는 정관변경안을 먼저 확정했다.

유상증자 방식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이며, 신규 발행 주식수는 1억5912만주, 주당 발행가격은 6920원이다. 전날종가에서 29% 할인된 값이다. 확정 발행가액은 1·2차 발행가액 산정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11월2일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신규 발행 주식의 20%에 해당하는 3182만주는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하며, 우리사주조합 청약일은 11월7일이다.

주주명부에 등재된 구주주에게는 보유 주식 1주당 0.620895주의 신주를 배정하며, 20% 범위에서 초과 청약도 가능하다. 구주주 청약은 11월7일과 8일 2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은 “헤비테일 방식의 선박대금 입금 구조와 수주 부진에 따른 선수금 감소로 자금사정이 좋지 않은 반면, 업종 전반에 걸친 구조조정의 여파로 신규 대출이 여의치 않다”면서 “이러한 가운데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회사 운영 자금을 안정적으로 조달하기 위해 증자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 사장은 “회사가 수립한 자구계획이 적절하고 추가 부실 가능성도 미미해 향후 안정적인 경영이 가능하다는 것이 지난 7월 삼정KPMG의 경영 진단 결과였다”면서 “이번 유상 증자를 계기로 유동성 측면의 우려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지난 5월, 비용절감 9000억원, 자산매각 5500억원 등 1.5조원 규모의 자구계획을 수립해 실행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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