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국내 주식시장에서 빚을 내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들이 늘면서 빚 투자 규모가 8조원에 육박했다.
26일 금융투자협회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시장의 신용거래융자 잔고 합계는 7조7855억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용융자 잔고는 주가 상승을 기대하고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매수한 금액을 말한다.
올해 들어 꾸준히 우상향 곡선을 그리던 신용융자 잔고는 6월 중순부터 감소세로 돌아섰다가 6월29일 6조7347억원으로 저점을 다진 뒤 다시 급증하고 있다.
잔고 증가세는 코스닥 시장이 이끌고 있다. 코스피 신용융자 잔고는 최근 3조2000억∼3조3000억원대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에 코스닥 시장은 지난달 초 3조7000억원대에서 4조4000억원대로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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