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한화생명이 우리은행 지분 4% 인수가 리스크는 적지만 자본 부담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손미지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5일 보고서에서 "우리은행이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우리은행 지분 4%는 3000억원 규모로 자기자본 대비 3% 수준으로 투자 리스크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지분율 4%로는 충분한 시너지를 기대하기 어렵고 2020년 IFRS4 2단계 도입을 앞두고 자본여력이 충분치 않은 점은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또 한화생명의 연말 변액보험 보증준비금 추가 적립금도 1000~1500억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변액보험 보증준비이란 일정 수준 이상의 사망보험금과 연금재원 보증을 위해 보험회사가 적립하는 책임준비금이다.
손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생보사들의 변액보험 보증준비금 추가 적립 부담이 부각될 수 있다"며 "한화생명은 지난해 말 약 1700억원의 보증준비금을 추가 적립했는데, 올해 말 1000~1500억원 내외의 보증준비금을 추가로 쌓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생보사들은 연말 IFRS4 2단계 기준서 확정 전까지의 불확실성과 금융당국의 자본 규제 강화로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둔화되고 있다”며 한화생명은 업계 내에서도 가장 역마진 부담이 크고 예금보험공사의 오버행(overhang) 부담이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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