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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 사장단 전면 교체…“조직 활성화를 위한 것”


(조세금융신문=유명환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계열사 사장단과 사업대표를 교체했다. 이 같은 결정은 국내 내수시장 침체와 수주실적 악화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현대중공업그룹에 따르면 강환구 현대미포조선 사장이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됐다. 아울러 가삼현 석박해양영업본부 부사장을 현대중공업 사장으로 승진시켜 국내외 영업력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부회장으로 승진한 권오갑 사장은 강환구 사장과 함께 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한다. 강환구 사장이 현대중공업의 생산, 설계, 안전 등 울산 본사의 내부경영에 전념하고, 권오갑 부회장은 급변하는 대외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재편, 미래전략, 대외업무 등 그룹 전체를 이끌어가는 기획실장으로서의 역할에 보다 집중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대미포조선 대표이사 사장에는 현대중공업 조선사업 생산본부장인 한영석 부사장이 승진, 내정됐다. 한영석 사장은 1957년생으로 충남대 기계과를 졸업했으며 현대중공업에서 설계와 생산을 거친 현장 전문가로 최근 공정안정화에 기여했다.

현대중공업 사업대표 및 일부 자회사 대표에 대한 인사도 함께 단행했다. 세대교체를 통한 조직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전무급 인사를 발탁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중공업 엔진기계 사업대표에 장기돈 전무, 건설장비 사업대표에 공기영 전무, 서울사무소장 및 CFO에 조영철 전무를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했고, 중앙기술연구원장에는 주원호 상무를 전무로 승진, 발령했다.

자회사인 현대 E&T 대표에 이균재 전무, 현대중공업 그린사업에 김성락 전무, 로봇사업에 윤중근 전무, 서비스 사업에는 안광헌 전무가 각각 새 대표로 내정됐다.

일각에선 그룹내 영업망 확대와 향후 먹거리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조단위 적자로 인해 그룹 내 잡음이 끝이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타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중공업이 선박 이외 중장비 사업부분과 로봇 사업부분을 확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중공업은 다음 달 로봇사업의 확장적 분사를 계획하고 있고, 이를 통해 현대중공업 로봇사업부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로봇 전문기업으로 재탄생할 의지를 표한 바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2017년 사업계획의 실천 및 위기극복을 위한 노력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인사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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