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제1호 의안으로 프린팅솔루션 사업부 분할계획서 승인 ▲제2호 의안으로 이재용 부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의 건이 다뤄졌다.
이사회 의장인 권오현 부회장은 프린팅솔루션 사업 분할 안건에 대해 “그동안 핵심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잘할 수 있는 사업에 집중해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사업조정을 지속 추진해 왔으며 이번 매각 결정도 같은 목적이다”며 “앞으로도 사업구조를 더욱 경쟁력 있게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 안건은 별다른 이견 없이 가결됐다. 삼성전자는 11월 1일자로 프린팅솔루션 사업부를 분할해 자회사를 신설하는 절차를 거쳐, 1년 이내에 지분 100%와 해외자산을 프린팅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미국 HPII(휴렛패커드 인코퍼레이티드)에 매각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어 이 부회장의 등기이사 선임 건도 다뤘다.
권 부회장은 “이사회는 급변하는 사업환경 변화에 대처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이 부회장의 이사 선임과 공식적인 경영 참여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판단했다”면서 “이 부회장이 이사에 선임되면 이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해 회사의 글로벌 위상을 더욱 강화하고 기업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안건 또한 특별한 반대의견 없이 찬성과 재청의 과정을 거쳐 표결 없이 끝났다. 권 부회장은 “많은 주주가 동의 의사를 밝혀 원안대로 통과시키도록 하겠다. 박수로써 의결하겠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