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7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美 "평화적시위-집회 권리 지지…한미동맹-방위공약 변함없다"

"주한 미국대사관, 한국 카운터파트와 매일 접촉"


미국 정부는 28일(현지시간)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한국 국민의 잇따른 대규모 촛불집회에 대해 "평화적 시위와 집회 권리에 관한 우리의 입장은 잘 알려져 있고, 전 세계에서 계속 그것을 지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존 커비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의) 정치적 시위와 관련한 보도를 봐서 내용을 알고 있다. 그것에 대해서는 집회 참가자와 한국 정부가 말하도록 두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국민들은 당연히 정부에 대한 그들의 우려를 나가서 말할 권리를 갖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커비 대변인은 그러나 "이것이 한국, 한국 정부, 한국 국민에 대한 우리의 방위 약속을 조금도 변화시키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미국은 우리의 모든 동맹 약속을 계속 확실하게 지켜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한국은 미국의 확고한 동맹이자 친구, 파트너"라면서 "한미동맹에 대한 우리의 약속, 한반도 안보에 대한 우리의 약속과 관련해선 아무것도 변할 게 없다"고 덧붙였다.

   

커비 대변인은 이어 국무부가 이번 사태와 관련해 한국 정부 측과 얘기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주한 미국 대사관에서 그곳의 카운터파트와 매일 지속해서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다시 한 번 말하지만 그런 것(평화적 시위와 집회 권리 보장)이 민주주의의 작동 방식이다. 국민들은 그런 권리와 능력을 갖고 있고 그 권리를 행사하는 것이다. 그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커비 대변인은 주한 미국 대사관과 한국 측이 어떤 대화를 나누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국무부의 정례 브리핑에서 촛불집회에 대한 질의와 응답이 오간 것은 이례적으로, 최근 최순실 사태가 확산되면서 미 정부도 한국의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앞서 지난 5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전용기 '에어포스 원' 안에서도 이번 사태가 언급된 바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문송합니다’, 의대가 아니라서…”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제목에 나온 “문송합니다, 의대가 아니라서”라는 얘기에는 웃지못할 해프닝이 있다. 이야기는 몇 년 전 필자의 친구 딸에게 벌어진 일이었는데, 그 내용이 최근에 벌어진 정의(政醫) 갈등에 자못 풍자하는 바가 커 소개해보기로 한다. 친구네는 의사 사위를 들이기 위해 매치메이커를 통해 의사와 소개팅을 봤다. 물론 흔히 말하는 3개의 키는 준비해놓고 있을 정도로 재력이 풍부했다. 의사 남편을 맞이한다는 설렘에 딸은 미팅에 열중했고 남자 또한 여자의 애교와 그 뒷배경에 끌리는 듯한 분위기였다. 몇 시간의 대화 속에 여자는 의아한 느낌을 가졌다. 당연히 남자의 입에서 나와야 할 병원, 전문과목, 봉급 등이 화제에 떠오르지 않았기에 넌지시 물었다. “혹시 어느 병원 무슨 과에 근무하시느냐?” 그때 남자는 “예? 병원이라뇨? 저는 대기업 S에 다니고 있습니다. 아니 모르고 계셨습니까?” 뭔가 중간에서 착오가 있었던 같았다. 이때 여자의 얼굴에 나타난 실망감, 낭패감은 고스란히 남자의 머리에 충격적으로 박혀버렸고 이때 남자의 입에서 나온 말이 걸작이었다. “문송합니다. 의대가 아니라서.” 남자는 수재로 S대 경영학과를 졸업, 굴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