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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CCP 인증, "'한국해썹협동조합’에서 해결하세요"

정부, 해썹 인증 업체 생산비율 2020년까지 70%로 확대

(조세금융신문=온라인 뉴스팀) 앞으로는 식품업체들이 HACCP 인증 받기가 매우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각계의 전문들로 구성된 한국해썹협동조합이 HACCP 인증 원하는 식품업체들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실제 식품업체들이 HACCP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많은 자금과 시간이 소요되어 엄두를 못 냈던 것이 현실이다.


HACCP(해썹)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1960년대 우주를 탐사하는 동안 비행사들에게 필요한 식량을 안전하게 공급하기 위해 고안했다. 이후 국제식품 규격위원회(CODEX)가 해썹에 대한 원칙과 기준 등을 정립해 1993년 165개 회원국에 도입을 권고했다. 한국은 해썹을 1996년부터 도입하기 시작했고, 식품 유형과 업체 규모 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해썹 의무화를 추진하고 있다. 국내에서 생산돼 유통되는 식품 중 53%가 해썹 인증을 받은 제품들이다.


정부는 식품 제조 업체가 생산하는 국내 식품 생산량 중 해썹 인증 업체가 생산하는 비율을 2020년까지 70%로 확대할 계획이다. 그러나 HACCP 인증을 준비하는 식품 업체들은 HACCP 인증에 관한 정보 및 사전 지식이 많지 않아 HACCP 인증에 어떠한 분야의 업체가 필요한지, 또한 각 분야 업체들의 옥석을 가려 선정하기에도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어렵게 업체를 선정한다 해도 각 업체와 따로 따로 계약을 하고 HACCP을 계획하게 되면, 각 업체마다 HACCP에 관한 제반 사항을 해석하는 방법이 달라 타 업체와 공조를 해야 할 경우, 각 업체별 이해관계가 달라 의견이 충돌하거나 갈등이 생기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러한 시간적, 금전적인 낭비를 없애기 위해 HACCP 인증을 위한 각 분야(설계, 건축 시공, 생산 설비, 위생 설비, 컨설팅, 프로그램, 자금)의 전문 기업들이 모여 HACCP 전문 협동조합을 설립하여 오랜 논의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HACCP 인증을 위한 각 단계를 세분화하고 시스템화 하여 HACCP 전 과정에 최적화된 원스탑 토탈 시스템을 확립하였다.


한국해썹협동조합은 전문적인 기술과 지식, 풍부하고 다양한 현장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건축 설계 단계에서부터 각 업체에 맞는 동선을 개발하여 도면과 레이아웃을 제시하고, 건축 시공은 물론 제조 설비 및 위생 설비, 프로그램을 통한 사후 관리, 금융 시스템까지 체계적인 상담과 솔루션으로 HACCP 지정 완료 시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고 완수하고 합리적인 견적을 제시하여 HACCP을 준비하는 업체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관계자는 “HACCP 인증을 준비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식품업체로써는 쌓였던 고민을 한번에 해결해주는 희소식이라고 여겨진다”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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