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양학섭 기자)크리스찬이라면 누구나 기도를 잘 드리고 싶어 하기 마련이다. 이러한 크리스찬들의 기도생활을 도울 수 있는 두 권의 기도 문집이 발간되었다.
최근 이일화 목사가 쓴 『예수님의 십자가』, 『내 마음의 기도소리』. 두 권 모두 기도문이라기보다는 오히려 믿음의 시편에 가깝다. 그러나 조금만 깊이 음미하면 깊은 영성을 담은 기도문이라는 점을 알 수 있다. 믿음의 생활과 십자가의 고난을 함께 묵상하는 훌륭한 기도문집이다. 일상생활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의 은혜를 고백하는 기도 문집으로 소리 내어 고백하며 읽는다면, 기도생활에 아주 유용한 책이다.
저자가 쓴 이 두 권의 책의 차이점이 있다면, 「예수님의 십자가」는 십자가에 대한 묵상으로 기도문이 「내 마음의 기도소리」에 비하여 문장이 길고, 좀 더 십자가의 고난에 대하여 비중을 두고 묵상하도록 되어 있다. 반면에 「내 마음의 기도소리」는 열두 장의 장르로 나누어 책이 좀 더 두툼하지만, 대부분의 기도문이 한 페이지를 넘어가지 않아 독자들이 가볍게 읽기에 유용한 점이 있다.
《 예수님의 십자가 》
교회가 주님의 십자가를 묵상하는 일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 위에서 몸 버려 피 흘리셨고, 인간의 죄악을 위하여 희생하셨기 때문이다. 십자가의 복음은 주님의 희생을 기초로 한 것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은 바로 인간을 위한 주님의 십자가 위에서의 대속의 죽으심이다.
최근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 죄에 대한 의식이 점점 더 약해지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피 흘리심으로 인간의 죄의 용서에 대한 고백이 없다면 아마 기독교의 존재는 무의미해 질 것이다. 하나님의 인간을 죄에서 구원하심에 대한 감사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위에서의 대속의 죽으심에 대한 사랑에 대한 고백,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인들이 믿는 신앙의 근본이다. 그러므로 죄에 대한 회개와 십자가에 대한 고백이 점점 식어지는 것은 결코 바람직한 일이라고 할 수 없다. 기독교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 흘리심과 그분의 희생을 받아들임으로써만,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 책은 우리의 어려운 삶의 환경과 그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손길을 기다리며,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묵상하는 내용들을 담고 있다. 교회를 다니는 성도라면, 짬짬이 주님의 십자가를 노래하는 즐거움을 이글을 통하여 얻을 수 있게 될 것이다.
《 내마음의 기도소리 》
이 책이 전반적으로 담고 있는 주제는 주님의 ‘인도와 보호’, 그리고 주님의 ‘사랑’이다. 주님의 사랑 가운데서 주님의 인도와 보호하심을 받는 생활이 바로 그리스도인의 삶의 목표이며 방향인 것처럼 이 책에 수록된 매 기도문은 이 점을 매우 잘 나타내주고 있다. 즉, 기독교가 가진 기도의 본질, 주님의 도우심과 인도와 보호 등을 충분히 충족시키고 있다는 말이다.
성경책을 꺼내 놓기 어려운 환경에서 기도를 드리기 원하거나, 혹은 아직까지 기도에 익숙하지 않음에도 나름대로 마음의 간절한 소원을 빌기를 원한다면, 이 기도 문집을 내어놓고 묵상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매일매일 노트한 기도문이 이러한 환경과 여건에서 기도 드림을 잘 표현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 이일화 목사(은혜교회 교육목사)는 서울신학대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시립대학교 도시과학대학원과 경영대학원에서 수학하여 도시계획석사, 경영학석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문서선교 사역과 함께, 현재 은혜교회에서 한나회(65세-90세)와 10여년을 함께 하고 있으며, 「하나님을 찾는 사람들」 선교모임과 성경공부 모임을 지도하고 있다.
저서로는 믿음의 고백이 있는 시편 기도문집 「내 마음의 기도소리」, 새 신자 교육과 전도용 책자인 「나는 예수님을 어떻게 믿는가?」, 새 신자와 평신도를 위한 성경교리공부 핸드북 「하나님을 찾아가는 길」과 그 증보판 「기독교 교리 알고 보면 쉬워요」, 그리스도인을 위한 신앙생활지침서 「주기도문·사도신경·십계명」, 사진이 있는 사색집 「사랑에 대한 대답」, 믿음의 고백이 있는 신앙시집 「믿음의 길」, 「제자의 길」외에 「부자의 습관부터 배워라」, 전공논문과 시집 등 다수의 책들을 출간한 바 있으며, 현재 「하나님의 부자수업(근간)」 , 「부자의 습관들부터 배워라(재간)」, 「사색이 있는 사진집(미제)」 등을 출간 준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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