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차두삼 한국관세무역개발원장이 지난 2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지난해 7월 31일 서울본부세관장을 끝으로 32년의 공직생활을 마감했던 차두삼 원장은 5개월 간의 휴식 끝에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차 원장은 취임사에서 "지난 50여 년간 관세행정을 지원하는 최일선에서 수출입화물을 관리하는 전문기관으로, 또한 관세무역에 관한 조사연구기관으로, 관세청 유관단체 가운데 가장 중요한 자리를 이어온 한국관세무역개발원의 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책임감이 무겁다"고 밝혔다.
이어 " 개발원은 최근 몇 년간 밖으로는 나라 경제의 어려움과 안으로는 ‘통계부문 분리’ 등 몇 가지 요인으로 경영 손실이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물류·연구·지식·AEO 등 각 사업 부문별 업무추진계획을 차근차근 점검하고, 조직 살림도 철저하게 관리해서 우리 개발원의 경영수지를 단단하게 다지는데 조직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차 원장은 또 "지난 7월부터 업무를 시작한 공항특송사무소가 화물관리, 인력운영, 경영수지 등 모든 면에서 빠른 시일 안에 더욱 안정적인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차 원장은 1960년, 경북안동 출신으로 우신고와 성균관대학교 행정학과,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1984년 제27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들어선 이후 관세청 마약조사과장·심사환급과장, 부산본부세관 통관심사국장, 관세청 인사기획관, 관세청 운영지원과장, 서울본부세관 심사국장, 대구본부세관장, 국방대 파견, 관세청 조사감시국장, 부산본부세관장, 인천본부세관장, 인천세관 수출입통관국장, 서울본부세관장 등을 역임했다.
다음은 차두삼 원장의 취임사 전문이다.
임직원 여러분!
특히 지난 50여 년간 관세행정을 지원하는 최 일선에서 수출입화물을 관리하는 전문기관으로, 또한 관세무역에 관한 조사연구기관으로, 관세청 유관단체 가운데 가장 중요한 자리를 이어온 한국관세무역개발원의 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책임감이 무겁습니다. 존경하는 임직원 여러분! 그동안 우리 개발원은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관세행정 지원에 최선을 다해왔고, 안으로는 내실을 다지기 위해 끊임없는 혁신을 경주해 왔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그동안 조직 발전을 위해 여러분이 쏟은 열정과 노력에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합니다. 임직원 여러분! 정유년인 올해는 ‘붉은 닭’의 해라고 합니다. 새벽이 밝아 옴을 알려주는 닭의 우렁찬 울음소리는 어둠속에서 도래할 빛의 출현을 알리고, 만물의 영혼을 깨우는 희망과 개벽을 상징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우리 개발원은 최근 몇 년간 밖으로는 나라 경제의 어려움과 안으로는 ‘통계부문 분리’ 등 몇 가지 요인으로 경영 손실이 있어, 이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여러분 모두 머리를 맞대고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저는 올해, 희망을 알리는 새벽녘 닭의 모습처럼 여러분과 힘을 합쳐 물류·연구·지식·AEO 등 각 사업 부문별 업무추진계획을 차근차근 점검하고, 조직 살림도 철저하게 관리해서 우리 개발원의 경영수지를 단단하게 다지는데 조직의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특히 안팎으로 많은 분들의 관심과 기대 속에 지난 7월부터 업무를 시작한 우리 공항특송사무소가 화물관리, 인력운영, 경영수지 등 모든 면에서 빠른 시일 안에 더욱 안정적인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임직원 여러분! 저는 이러한 목표를 향해 나아갈 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원칙적이고 합리적인 방식으로 늘 경청하고 소통하면서 모든 업무를 수행할 것입니다. 우리 조직에서만큼은 인사, 상벌, 조직 운영 등이 정상적인 시스템 안에서 투명하게 진행되도록 여러분과 의논하고 함께 고민하겠습니다. 임직원 여러분께서도 한 마음 한 뜻으로 저를 믿고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반백년 이상 조직을 탄탄하게 지켜온 여러분의 열정과 지혜, 그리고 제가 그동안 공직에서 쌓은 경험이 모아진다면 훨씬 더 경쟁력 있는 조직으로 발전할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오늘은 올해의 시작이자 저에게는 여러분과의 새로운 인연이 시작되는 날입니다. 다시 한 번 여러분과의 소중한 만남을 기쁘게 생각하며, 올 한 해 우리 모두에게 더 희망차고 따뜻한 일이 가득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2017년 1월 2일 차 두 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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