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국세청에서 국장급으로 가는 첫 관문인 부이사관 승진자가 대거 발표됐다. 자리와 무관하게 자신의 임무에 성실히 임한 사람을 발탁됐다는 평가다.
국세청(청장 임환수)은 오는 9일 김지훈 국세청 창조정책담당관, 이동태 국세청 청렴세정담당관, 윤영석 국세청 법인세과장, 이기열 국세공무원교육원 교육기획과장을 각각 부이사관으로 승진발령낸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승진 인사는 국세청의 지속적인 조직개편과 공직기강 확립 및 청렴활동 강화, 사전 성실신고 안내로 안정적인 세수확보 및 준법세정 부문에서의 엄정한 심사업무를 충실히 이행한 관리자에 대한 보상으로 진행됐다. 특히 행정고시 출신과 비고시 출신을 나란히 각각 2명씩 발탁해 임용구분, 직책, 출신지역과 무관하게 자격 있는 사람을 승진시키겠다는 임환수 국세청장의 탕평책이 재차 확인됐다는 평가다.
김지훈 국세청 창조정책담당관은 행시 41회로 공직에 입문, 조사부문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거두었으며, 그 공을 인정받아 2014년 12월 본청 창조정책담당관에 부임했다. 원활한 업무추진을 위해 본·지방청 등의 조직운용 및 기획 및 중장기적 측면에서 국세행정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이동태 국세청 청렴세정담당관은 세무대 1기 출신으로 조사실무부터 관리까지 두루 섭렵한 조사통이다. 본청 청렴세정담당관 부임 이후 김영란 법 시행에 앞서 선제적인 청렴 문화 확산을 추진했으며, 빈틈없는 감찰활동을 통해 비위, 비리를 억제했다.
윤영석 국세청 법인세과장은 행시 41회로 세무서장만 세 번을 거친 베테랑 관리자로 2014년 차세대 국세행정시스템 구축작업에 배속됐다. 이후 끊임없이 주야장천으로 업무를 추진해 시스템 완성에 크게 기여했다. 국세청 법인세과장으로 이동한 후에는 사전 성실신고 안내를 통해 자납세수 증대를 추진하고, 원활한 세수확보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기열 국세공무원교육원 교육기획과장은 세무대 1기로 세무서부터 본·지방청까지 조사실무에서 예리한 통찰력으로 높은 조사실적을 올린 베테랑 세무공무원이다. 본청에 소득관리과장으로 이동해 근로·자녀장려금 신청제도를 이끌었으며, 심사2담당관으로 활동하면서 내국세 심사청구, 과세전적부심사청구 관련 업무를 철저하게 추진해 준법세정의 수준을 한층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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