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유리나 기자) 서울 종로의 숙박업소 철거공사 붕괴로 매몰된 근로자 2명이 모두 숨진 채로 발견됐다.
9일 종로경찰서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낙원동 호텔 철거공사 붕괴 현장의 마지막 매몰자 조모(49)씨가 사고 발생 약 38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조 씨는 발견 당시 이미 맥박과 호흡이 없는 상태로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옮겨졌지만 이미 사망한 뒤였다.
앞서 지난 8일에도 매몰된 근로자 김 모 씨가 역시 숨진 채로 발견됐었다.
더욱이 김 씨는 청각장애를 갖고 있으면서도 성실하게 작업에 임해오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확인돼 주의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한편 앞서 지난 7일 오전 11시 반쯤 서울 낙원동에 있는 지상 11층, 지하 3층 규모의 숙박업소 건물이 철거 도중 무너져 이 사고로 2명이 찰과상을 입고 2명이 매몰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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