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6 (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권오준 '시즌2' 포스코, 앞길 모색 속도 낸다


권오준 회장의 연임이 결정되면서 그동안 주춤했던 포스코[005490]의 앞길 찾기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연속성을 갖고 지난 3년간의 업무를 추진하면서 변화하는 통상환경과 업계 현황에 맞춰 조직과 경영전략에 어느 정도 새바람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권 회장은 전날 열린 이사회에서 최고경영자(CEO) 단독 후보로 추천됨에 따라 새로운 3년을 기획할 동력을 얻게 됐다.


예년의 상황을 토대로 봤을 때 다음 달이나 늦어도 3월께 인사와 조직개편이 있을 수 있다.


4월에는 CEO 포럼을 열고 중기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오는 4월께 권 회장이 직접 그룹의 분기 전략을 설명하는 CEO 포럼을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번째 '권오준호(號) 포스코'가 얼마나 새로운 방향으로 갈지는 아직 단정하기 이르다.


과거 3년이 쇄신에 무게를 뒀다면 새로운 3년은 성장에 더욱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전일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투자비로 전년보다 1조원 많은 3조5천억원을 집행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일부는 철강 설비를 고도화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포스코는 지난 1월 우리나라 최장수 고로인 '포항 1고로'의 가동을 연내 중단키로 했다. 대신에 3개 고로의 설비 효율성을 높여 생산능력을 현재 447만t에서 511만t으로 늘리는 작업을 진행한다.


지난 임기에서 가장 큰 성과로 꼽히는 고부가가치 월드프리미엄(WP) 제품 개발은 확대 추진한다.


이를 위해 포스코는 2015년 9월 광양제철소에 연산 50만t 규모의 용융아연도금강판 공장을 짓기 시작했다. 이 공장은 WP 제품 중 하나인 초고장력 강판 생산에 특화된 곳으로 연내 준공될 예정이다.


포스코는 권 회장 취임 후 지난해까지 목표치 149건 중 126건의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남은 23건에 대한 구조조정은 올해 중 추진된다.


앞으로 추가적인 구조개편을 시행한 가능성이 있지만, 현실적으로 그 수는 점차 줄 것으로 보인다.

조직개편과 인사도 조만간 단행한다.


지난해는 2월 중 조직개편과 인사를 했지만, 올해는 공식 임기가 시작되는 3월 10일 이후가 될 수도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조직개편 및 인사의 규모와 시기는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칼럼] 관치금융의 덫에 걸린 농협금융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최근 농협금융지주와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NH투자증권 사장 인선을 놓고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여기에 금감원까지 가세하면서 관치금융에 대한 논란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의 연임 도전과 관련이 있다. 정 전 사장은 옵티머스 펀드 사태를 일으켜 금감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장본인이다. 여기에다, 폐쇄적인 조직운영, 개인 사법리스크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6년간 장기 집권에 성공한 저력을 보였다. 그러나 증권사태가 범농협 차원의 규제 리스크로 확산되는 가운데 정영채 전 사장이 4연임에 도전하자,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쟁점을 살펴보면, 농협중앙회는 이번에는 농협 출신 인사를 추천해 NH투자증권의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반면,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자본시장 전문가를 앉혀야 한다고 반발하면서 농협중앙회와 마찰이 일어난 것이다. 전문성이 중요하다는 이석준 지주회장의 말도 일리가 있고, 범농협 차원의 리스크관리가 중요하다는 대주주의 판단도 일리가 있다. 참고로, 농협중앙회는 농협금융지주 지분 100%를 소유한 1인 최대 주주다. 문제는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