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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 제2금융

[전문가 칼럼]‘신용카드포인트’ 사용제한 없어진다

신용카드 Point 베스트 활용법

올해부터는 신용카드 포인트 사용제한이 없어진다.


금융감독원은 ‘신용카드 개인회원 표준약관’을 개정하여 금년부터 출시되는 신용카드에 한하여 카드포인트의 사용을 제한이 없도록 했다. 이미 발행된 카드에 대하여는 각 카드사들이 제한폐지 여부 시기 등을 밝힌다.


포인트 사용제한은 물품이나 용역을 구입할 때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는 비율을 정하는 것. 통상 20% ~50% 범위 안에서만 포인트결제를 허용하는 방식이다. 이를테면 10,000원짜리 물품을 구입할 때 포인트로 2천원에서 최대 5천원까지만 포인트로 결제하고 나머지는 카드나 현금으로 내야 한다.


포인트가 아무리 많이 쌓여 있어도 새로 물품을 구입할 때는 적어도 물건 값의 20%나 많게는 절반 가량의 따로 현금을 준비해야 한다. 포인트의 적립이 많은 카드를 발급받아 차곡차곡 포인트를 쌓지만 사용이 여의치 않다 보니 그 카드는 ‘빚 좋은 개살구’ 다.


이렇게 사용제한이 걸린 포인트는 2015년 한 해만 하더라도 1억154만건 4,490억 원에 달했다. 카드사들이 포인트 사용제한을 둔 건 무엇보다도 포인트로 지급되는 비용의 절감과 포인트를 전부 사용한 회원들의 이탈을 염려해서다. 동시에 사용제한을 두지 않는 자사 쇼핑몰을 이용하도록 하여 매출을 늘리려는 뜻도 가려있다.


이렇다 보니 회원의 입장에서는 포인트가 많이 쌓여있다 하여 마냥 즐겁지만은 않다. 사용제한으로 새로운 물건을 구입하거나 사용할 곳이 마땅치 않아 그림의 떡인 격이다. 차량이나 내구소비재 구입 시 ‘선 포인트 할인서비스’를 이용해 쌓아 둔 포인트를 두고도 현금으로 상환해야 하는 일이 다반사다.


적립 포인트를 이용하려 카드사 쇼핑몰을 찾지만 가격이 다른 매장보다 높아 선뜻 구매에 나서기가 거리낀다.


포인트 사용제한이 풀리기는 하지만 시행시기는 카드사마다 다소 차이가 있다. 비씨카드나 하나카드의 경우는 올 1월부터 이미 시행 중이다. 단지 비씨카드의 경우 대형가맹점의 경우는 4월부터 시행한다. 신한카드와 삼성카드는 4월부터 적용 하지만 현대카드는 하반기부터 사용제한을 하지 않는 새 포인트카드를 출시할 것이라 한다.


카드포인트는 물품의 구입뿐 아니라 적금납입이나 현금인출도 가능하다.


물건을 구입할 때 100%까지 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는 만큼 카드포인트 하나 하나를 알뜰하게 모아서 쓰자. 가족 및 지인들과 포인트를 주고 받아 ‘모아 쓰기’도 가능하다. 무이자 할부를 일시불로 전환할 때에는 나머지 기간만큼 포인트가 적립된다 .


여러 개의 카드 하나하나에 포인트가 얼마가 쌓여있는가를 일일이 확인하는 번거로움도 덜 수 있다. 여신금융협회(www.crepia@or.kr)의 ‘카드포인트 통합서비스’에 들어가면 본인소지 카드들의 포인트를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다.


카드사의 신용상품을 선별하여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금융감독원의 ‘카드 다 모아’ 서비스도 시작된다. 카드사의 주력상품인 신용카드와 체크카드가 각각 3장식 올라온다. 어느 상품의 어떤 포인트가 자신에게 유리하고 편리한지 비교할 수 있다.


포인트 사용제한이 없어질 때 즈음 자신이 카드 포인트를 제대로 활용하는지 짚어 보았으면 한다.


[프로필] 이보우

• 단국대학교 경영대학원 신용카드학과 교수
• 서울대학교 중문학과, 베이징대학 경제학 박사
• 여신금융협회 상무이사
• 한국신용카드연구소 소장
• 한국신용카드학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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