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유리나 기자) 서석구 변호사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선고 이후 강하게 불만 섞인 항변을 쏟았다.
서석구 변호사는 10일 오전 11시 30분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들에게 “(헌재 판결이) 이석기 석방을 요구하는 촛불 세력에 힘을 달아줬다”면서 “민주노총이 주도하는 촛불집회에 날개를 달아 줄 것”이라고 했다.
또 서석구 변호사는 “대한민국 운명이 어떻게 되겠는가”라며 “너무 너무 참담하다. 대한민국은 망한다”고 밝혔다.
또 그는 “저희들은 헌재와 국회가 교감이 있다는 문제제기를 하면서 강력하게 중대한 결심을 할 수 있다 이런 표명을 했다”면서 “이것이 오늘 이 결과를 만장일치로 보는 것은 그때 이미 무더기로 증거 신청을 기각할 때 이미 그와 같이 결론이 이미 나와 있던 상태가 아니겠느냐 이렇게 추측이 된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서석구 변호사는 “저희들이 중대한 결심 표현을 했고 그런데 실제로 탄핵 인용을 기정사실화해서 4월, 5월 대선 일정을 얘기한 언론에 대해서 사실 이것은 헌법재판소의 권위를 심각하게 훼손한 것”이라고도 했다.
또 이날 “대통령과 변호인단은 완전히 인민재판 인격살인을 당했다”고도 했다. 이외 재심 청구 여부에 대해서는 “나중에 밝힐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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