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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역외탈세전문가’ 오호선 부산청 조사2국장 발탁

FIU금융정보·역외탈세정보 부문 등 역점과제 완수한 조사 전문가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국세청이 고위공무원 나급으로 승격된 부산청 조사2국장 직위에 역외탈세전문가를 전면 배치했다.  


국세청은 오는 19일자로 부산청 조사2국장 직위에 오호선 역외탈세정보담당관을 승진 발령했다고 17일 밝혔다. 부산청 조사2국장 직위는 지난 2월 직제개편을 통해 과장급에서 국장급으로 상향조정된 자리다. 

오 신임 국장은 서울청 첨단탈세방지담당관과 본청 역외탈세정보담당관 등을 역임하며, 조사수요가 급증하는 FIU금융정보·역외탈세정보 부문에서 수년간 두드러진 공을 세웠다. 

미국 하버드대 석사과정 수료, 대미외교의 핵심인 워싱턴 주재관 근무 등 국세청 내부에서도 국제 조세이슈에 대한 감각이 남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청 국제조사2과장 재직 시 조세회피처를 통한 역외소득 은닉행위 등에 대한 엄정한 세무조사로 알려졌으며, 서울청 첨단탈세방지담당관 재직 시엔 FIU금융정보를 치밀하게 수집·분석하여 차명 금융계좌 및 변칙 현금거래 등을 통한 고질적인 탈세관행의 정상화에 기여했다.

본청 역외탈세정보담당관으로 근무하면서 역외정보시스템 고도화 및 국제공조 강화 등을 통해 대자산가 등의 기업자금 불법유출 및 편법증여 등 파급력 있는 역외탈세정보를 수집·분석해 국세청의 역외탈세 대응역량을 크게 강화하는데 공헌해 지난해 4월 부이사관으로 승진한데 이어 1년 만에 국장 승진의 영예를 안게 됐다.

오호선 국장의 뒤를 이어 역외탈세를 진두지휘할 인물은 장일현 국세통계담당관이 발탁됐다. 

장 과장은 국제협력담당관실, 역외탈세정보담당관실 등 국제조사 분야에만 7년 이상 근무한 ‘국제조세조세통’으로 역외탈세 대응역량 제고를 위한 풍부한 경험과 역량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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