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최근 여기어때 해킹사건으로 개인정보가 유출된 고객은 총 91만 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어때는 고객 91만 명의 이용자명, 휴대전화번호와 숙박 이용정보 323만 건이 해커에 의해 침해됐다고 30일 밝혔다.
이 중 해커가 사용자에게 문자메시지를 전송한 수는 지난 23일까지 총 4천여 건이었다.
현재 여기어때는 문제점이 발견된 시스템 내 취약점을 전문 보안컨설팅 업체와 진단한 뒤 조치했고, 데이터베이스(DB)와 네트워크 보안을 강화하는 등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사고대응 TF를 가동 중이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커들이 고객들에게 전송한 문자메시지의 내용, 구체적 경위 등 정부 합동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향후 확인되는 고객들의 피해규모 및 유형 등을 분석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신속하게 피해를 보상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심명섭 여기어때 대표는 30일 사과문을 발표해 “고객님의 소중한 정보가 유출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서비스의 근간부터 바꾸고, 고객정보 최소 수집 및 최소 사용과 더불어 수집된 정보의 안정성을 극대화한다는 목표로 강력한 보안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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