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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년 역사 송파 가락시장 가락몰로 옮긴다…이전 협상 타결

투표 결과 찬성 63.5%…추석 전 이전 예정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32년 역사의 송파 가락시장이 올해 추석까지 가락몰로 완전히 이전될 전망이다.


서울시 등은 가락몰 이전을 놓고 잔류상인들의 찬반 투표 결과 찬성 63.5%(179명), 반대 35.8%(101명), 무효 0.7%(2명)로 이전안이 통과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투표는 현대화 사업에 반대한 가락시장 잔류상인으로 구성된 청과직판조합 조합원 282명이 참여했다.


반대하는 상인들 대다수도 이전시기만 반대할 뿐 이전 자체에는 찬성하고 있어 올 추석 전 이전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서울시와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1985년 문을 연 가락시장의 현대화 사업을 2009년부터 추진했다.


현대화 사업의 첫 단추인 가락몰이 2015년 완공된 후, 이전 대상 상인 1138명 가운데 808명이 가락몰로 옮겼다. 그러나 청과 직판 상인 661명의 절반인 330명이 지하에서 영업할 수 없다는 이유 등을 내세워 옛 시장 건물에 남았다.


AT는 작년 초부터 최근까지 이들과 협의를 진행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투표로  가락시장 현대화를 놓고 벌어진 약 2년간의 갈등이 마무리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대화 사업을 둘러싼 긴 갈등이 마침내 해결된 만큼 상인들과 충분히 협의해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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