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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문재인 “국무총리 이낙연, 비서실장 임종석, 국정원장 서훈”

경호실장 주영훈 안전본부장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후 2시 30분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낙연 전남지사를 국무총리 후보자로 정식 발표했다. 


청와대는 인선배경에 대해 “이낙연 후보자는 해외 특파원 3년을 포함해 언론인으로 21년, 국회의원으로 14년, 도지사로 3년을 일하며 우리 사회와 국정 및 세계의 문제에 많은 식견과 경험을 갖고 있다”며 “국회의원 시절에는 합리적이고 충실한 의정활동으로 여야를 뛰어넘은 호평을 받았고, 전남지사로는 2016년 고용노동부로부터 ‘일자리 종합 대상’을 수상하는 등 문재인 정부가 최역점 국정과제로 설정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낙연 후보자는 전남 영광 출신으로 16대부터 19대까지 4선 의원을 지낸 중진의원으로 지난 18대 대선에서 민주통합당 공동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 동아일보 기자로 활동하다 정계 입문했으며, 민주당 내에서 다섯 번이나 대변인을 맡는 등 소통에 능하다. 이후 원내대표, 사무총장을 거쳐 전남지사로 활동했다. 


그는 앞으로 국회 임명동의 절차를 거친 후 정식으로 국무총리로 활동하게 된다.


이날 문 대통령은 국정원장으로 서훈 전 국정원 3차장을 지명하고,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임종석 전 의원, 경호실장으로 주영훈 경호실 안전본부장을 임명했다. 



서훈 후보자는 김정일을 가장 많이 만난 적이 있는 ‘대북통’으로 참여정부 시기 국가안전보장회의 정보관리실장, 국정원 대북전략실장, 국가정보원 제3차장 등을 역임했다. 이번 대선에서 선대위 내 안보상황단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


청와대는 서훈 후보자의 인사배경에 대해 “1980년 국정원에 입사해 2008년 퇴직 때까지 28년 3개월간 근무한 ‘정통 국정원맨’”이라며 “두 차례의 남북정상회담을 모두 기획 및 협상하는 등 북한 업무에 가장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밝혔다. 


이어 “국정원이 해외와 북한 업무에 집중하도록 국정원을 이끌 최적의 인물”이라며 “앞으로 국정원의 국내정치 관여행위를 근절하고 순수 정보기관으로 재탄생시킬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북핵문제 해결과 한반도 안정과 평화를 하루 속히 이뤄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종석 비서실장은 전남 장흥 출신으로 86운동권(80년대 학번, 60년대생)의 대표적 인사 중 한 명이다. 17대 대선 당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캠프에서 선대위 국민참여운동본부 사무총장을 맡았으며 열린우리당 대변인을 지내기도 했다. 16·17대 국회의원을 역임했으며, 지난 2014년 6월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냈다.


청와대는 임종석 비서실장에 대해 “여야를 가리지 않는 폭넓은 정치권 인맥을 갖고 있어 청와대와 국회 사이의 대화와 소통의 중심적 역할이 기대한다”며 “특히 개성공단 지원법을 제정하는 등 남북관계에 많은 경험과 철학을 갖고 있어,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대통령의 의지를 제대로 뒷받침할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주영훈 경호실장은 충남출신으로 84년 경호실에 들어 온 이후 인사과장, 경호부장, 안전본부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맡아온 인물이다.


청와대는 주영훈 경호실장에 대해 “경호실 조직과 내부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면서도 대통령의 ‘친근한 경호’, ‘열린경호’에 대한 이해가 누구보다 깊다”며 “민주당 선대위에서 청와대 이전과 그에 따른 경호 및 시설안전 관련 새로운 청사진 작업을 도와온 만큼,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맞이해 경호조직의 변화와 새로운 경호제도를 구현할 전문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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