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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기간인데도 창구는 ‘한산’…국세청 대민지원 효과 ‘톡톡’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앞으로는 민원인들로 북새통이 된 세무서의 모습이 점차 사라질 것으로 관측된다. 국세청이 ARS신고 및 홈택스 신고도움자료 제공 등 대민서비스를 대폭 개선했기 때문이다.


서울 내 A세무서는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하루에 600여명 꼴로 방문 민원인이 발생했다. 하지만 올해는 하루 300~400여꼴로 줄어들었다. 

B세무서 역시 상황은 비슷했다. B세무서 직원에 따르면, 민원인이 최소 20%에서 최대 40%까지 줄어들었다고 한다.

5월은 종합소득세와 양도소득세, 근로·자녀장려금 등 각종 세무 업무가 집중돼 있어 민원인 수요가 가장 집중되는 때다. 하지만 국세청의 신고지원서비스를 대폭 개선하면서 방문민원 수가 급감하고 있다. 

국세청은 올해부터 처음으로 종합소득세 관련 영세사업자 160만명에 대해 ARS 및 모바일 신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납세자는 부가가치세 등 과거 신고납부했던 자료를 바탕으로 계산된 ‘예상 고지서’를 전달받게 된다. 별다른 수정사항이 없으면 전화를 한 통 또는 몇 번의 스마트폰 터치만으로 바로 신고내용을 확정 지을 수 있다. 

또한 홈택스를 통해 사업장 별 수입금액 등 맞춤형 신고자료도 제공되며, 신고 및 납부까지 마칠 수 있다. 사실상 집에서 모든 세무업무를 마칠 수 있는 셈이다. 

일선 세무서에선 5월 신고철 방문 민원수요가 확연히 줄어들고 있다.

A세무서 서장은 “최근 방문민원자의 숫자가 평균 30% 이상 감소했다”며 “홈택스 전자신고 편의성이 대폭 늘어난 데다, 컴퓨터에 익숙하지 않더라도 고지서 내용만 이상 없으면 전화로도 신고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방문 민원인들의 만족도도 높다. 한산해진 덕에 별로 기다리지 않아도 되고, 세무서 직원들이 컴퓨터 화면을 통해 1:1 상담을 들어주기 때문에 보다 편리하게 신고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민원인은 “과거 5월 신고 때는 길게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데 지금은 크게 기다리지 않아도 되고, 설명 역시 자세히 알려줘 좋다”고 말했다. 

국세청은 앞으로도 납세자 신고편의를 계속 개선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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