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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은행 1분기 건전성 지표 개선…총자본비율 0.33%p↑

금감원 "위험가중자산 23조6천억원 줄어든 데 기인"

올 1분기 국내 은행의 건전성 지표가 일제히 개선됐다. 위험가중자산이 많이 줄어든 덕분이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은행은 BIS(국제결제은행) 기준 총자본비율은 3월 말 현재 15.14%로 지난해 말에 견줘 0.33%포인트 올랐다.


이는 미국 은행(14.15%)과 비슷하고 바젤Ⅲ 규제비율(11.0%)을 웃도는 수준이다.


다른 건전성 지표인 BIS 기본자본비율은 12.97%, 보통주 자본비율은 12.47%로 역시 지난해 말보다 각각 0.46%포인트씩 개선됐다.


올 1분기에 총자본비율이 오른 것은 총자본이 1조1천억원 증가한 가운데 위험가중자산이 23조6천억원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바젤Ⅱ 기준 자본증권 중 2조2천억원이 자본인정에서 제외됐으나 당기순이익이 4조4천억원이나 발생해 총자본이 늘었다.


위험가중자산은 환율 하락으로 외화대출의 원화 환산액이 줄고, 기업 구조조정 마무리됨에 따라 선수금환급보증(RG)과 대기업 여신 등이 줄면서 지난해 말 대비로 많이 감소했다.


은행별로 씨티은행이 18.91%로 총자본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국민은행(16.71%), SC제일은행(16.48%), 하나은행(16.29%) 순이었다.


구조조정이 진행된 조선·해운업종 기업의 채권을 많이 보유한 수출입은행이 11.89%로 가장 낮았다.


은행지주회사의 BIS 기준 총자본비율은 3월 말 현재 14.48%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0.15%포인트 상승했다.


KB금융지주(15.75%)와 신한금융지주(15.03%)가 높고, JB금융지주[175330](11.87%), BNK금융지주[138930](12.68%)가 낮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등 자본비율 하락 가능성을 고려해 내부 유보 등 적정 수준의 자본 확충을 지속해서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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