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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수습세무사 505명 실무교육 마쳐

백운찬 회장 “불의에 흔들리지 말고, 어려운 이들에게는 먼저 손 내밀 수 있길”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한국세무사회(회장 백운찬)는 지난 9일 서초동 세무사회관에서 2017 수습세무사 실무교육(제53회) 수료식을 가졌다. 이로써 지난해 12월 1일 개강식 이래 6개월간 진행된 실무교육이 마무리됐다.


이날 수료식에는 아시아나항공 서비스웨이 최송옥 부사무장이 친절교육과 백운찬 회장의 특강이 진행됐다.


백 회장은 특강을 통해 “세상에는 지식을 악용해 탈세를 일삼는 이들이 존재하는데 세무사는 이에 흔들리지 말고 자신의 양심을 지키며 결코 불의에 타협해선 안 된다”고 말한 뒤 “다만 법을 잘 몰라 자신의 정당한 권리조차 지키지 못하는 이들에게는 먼저 손 내밀 수 있길 바란다”며 바른 직업윤리를 가질 것을 당부했다.


이어 “세무사회는 이제 막 사회에 첫 발을 내딛은 청년세무사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며 “개인 전화는 물론 카카오톡과 같은 SNS 메신저로도 다양한 의견에 귀 기울이고 있으니 많은 연락 바란다”고 밝혔다.



교육 성적이 우수하고, 타의 귀감이 되는 김민영 수습세무사 외 22명에게 표창장도 수여됐다.


이날 표창을 받은 안용진 세무사는 “현장에서 생생하게 실무를 배우다 보니 세무사로서 많이 성장할 수 있는 든든한 발판이 마련된 기분”이라며 “실수할 때도 많았지만 실무지도 세무사와 직원들이 친절히 가르쳐 줘 주눅 들지 않고 알차게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이론교육 과정이 한 달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방대한 양을 다루다 보니 깊이가 부족했던 것 같다”며 개선점을 제시했다.



서광석 세무연수원장은 “세무사회는 기본교육을 통해 수습세무사들에게 무역회계, 기업진단, 상속재산평가, 업무용 승용차 손금불산입 과세 특례와 같은 세무지식을 비롯해 실제 업무에 많이 활용되는 노동법, 근로기준법, 4대보험 및 고용산재보험 사무대행기관 실무, 전산회계실무 관련 내용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차기에는 수습세무사들이 작성한 개선 및 건의사항을 최대한 반영해 더 나은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수료식에는 이종탁 부회장, 김형상 감사, 서광석 세무연수원장, 강대규 정화위원장이 참석해 후배 세무사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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