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와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15일 채택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 안전행정위원회도 같은 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각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농해수위는 종합의견에서 김영춘 후보자에 대해 “지난 30년간 국회와 정당의 다양한 직책을 수행하면서 입법·재정 및 정책에 대한 다년간의 풍부한 경험과 식견을 갖고 있어 관계부처와의 업무협의·조율 등을 통해 우리나라 해양수산 분야의 발전을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평했다.
안행위 역시 종합의견에서 김부겸 후보자에 대해 “일선 행정 경험은 부족하지만 4선의 국회의원 출신으로서 국회 행자위·예결위·기재위 등 여러 위원회에서 국정 전반에 대한 경험과 식견을 쌓았다”라며 “평소 지방 분권에 관심을 두고 지역 간 균형발전을 위해 노력한 점을 감안할 때 지방자치 분야에 일정 수준의 전문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도덕성에 대해선 두 후보자 모두 ‘업무수행이 곤란할 정도의 흠결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했다.
국회는 지난 2000년 인사청문회 제도 도입 후 현역 의원 출신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단 한 차례도 낙마시키지 않았다.
단, 14일 청문회를 받았던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는 현재 채택되지 않았으며,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야당이 논문 표절과 낙하산 인사 관련 강도 높은 공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