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5 (일)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증권

뉴욕증시, 구글 과징금에 기술주 줄줄이 약세…다우 0.46% 하락 마감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구글 과징금 폭탄에 기술주가 줄줄이 하락세를 보인 영향으로 내렸다.

 

27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8.89포인트(0.46%) 하락한 21,310.6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9.69포인트(0.81%) 내린 2,419.3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0.53포인트(1.61%) 낮은 6,146.62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내림세를 이어갔다.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 주가 하락에 기술주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인 데다 '트럼프케어'(미국건강보험법·AHCA) 상원 표결 연기에 따른 정책 불확실성이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업종별로는 기술업종이 1.7%가량 하락하며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통신과 유틸리티가 각각 1% 넘게 내렸고, 소비와 산업,소재, 부동산 등 금융을 제외한 전업종이 약세를 나타냈다.

 

공화당의 미치 매코널(켄터키)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소속 상원 의원들에게 '트럼프케어'의 내용 일부를 보완한 뒤 의회예산국(CBO) 심사를 거쳐서 다음 달 4일 독립기념일 이후에 표결하겠다고 밝혔다.

 

공화당은 지난주 상원에서 처리할 트럼프케어 법안을 공개했으며, 금주 중 표결 처리할 예정이었다.

 

알파벳 주가는 유럽연합(EU) 과징금 부과 소식에 2.5%가량 하락했다.

 

EU는 이날 구글에 불공정거래 혐의로 사상 최대 금액인 24억2천만 유로의 과징금 부과를 결정했다.

 

EU 경쟁 당국은 구글이 온라인 검색 지배력을 이용해 경쟁사들에 피해를 줬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이 때문에 페이스북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각각 2%와 1.9% 떨어졌고, 애플도 1.4% 내렸다. 넷플릭스와 아마존은 각각 4.1%와1.7%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6월 미국 소비자 신뢰도는 시장 예상을 웃돈 상승세를 나타내, 경제에 대한 자신감이 소폭 개선됐음을 시사했다.

 

콘퍼런스보드는 6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985년 100을 기준으로 했을 때 118.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에는 117.6을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116.0으로 전망했다.

 

반면, 지난 4월 미국 주택가격 상승세는 몇 달만에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에 따르면 4월 전미주택가격지수는 계절 조정 전 기준 전월 대비 0.9%, 전년 대비 5.5% 각각 상승했다. 전년 대비 상승률은 지난 3월의 5.6%에서 소폭 둔화했다.

 

4월 20개 대도시 주택가격은 전월비 0.9% 상승했고, 전년비 5.7% 높아졌다. 3월에는 1년 전보다 5.9% 상승했다.

 

WSJ이 집계한 20개 대도시 주택가격에 대한 전문가 예상치는 전년비 6% 상승이었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임금 상승과 주택 수요 증가 및 공급 제한 등으로 주택가격이 상승세를 보였다며, 최근 가격 상승세가 둔화했지만, 여전히 개인 소득보다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연설에 나선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최근 물가 상승률 둔화가 일시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며, 올해 기준금리가 추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커 총재는 런던 연설에서 경제가 호조를 보이는 것을 고려하면 "완화적인 정책에서 점진적으로 벗어나는 것을 여전히 지지한다"며 "올해 추가 금리 인상이 적절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재닛 옐런 의장은 은행 시스템이 과거보다 더욱 견고해졌으며, 연준의 조치로 금융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진단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구글에 과징금을 부과한 EU 조치가 미국의 다른 기술기업 사업 모델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이 때문에 기술주가 전반적으로 내림세를 보인 것이라고 진단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9월 25bp 기준금리 인상 확률을 12.8%로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3.54% 오른, 11.24를 기록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칼럼] 관치금융의 덫에 걸린 농협금융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최근 농협금융지주와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NH투자증권 사장 인선을 놓고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여기에 금감원까지 가세하면서 관치금융에 대한 논란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의 연임 도전과 관련이 있다. 정 전 사장은 옵티머스 펀드 사태를 일으켜 금감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장본인이다. 여기에다, 폐쇄적인 조직운영, 개인 사법리스크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6년간 장기 집권에 성공한 저력을 보였다. 그러나 증권사태가 범농협 차원의 규제 리스크로 확산되는 가운데 정영채 전 사장이 4연임에 도전하자,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쟁점을 살펴보면, 농협중앙회는 이번에는 농협 출신 인사를 추천해 NH투자증권의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반면,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자본시장 전문가를 앉혀야 한다고 반발하면서 농협중앙회와 마찰이 일어난 것이다. 전문성이 중요하다는 이석준 지주회장의 말도 일리가 있고, 범농협 차원의 리스크관리가 중요하다는 대주주의 판단도 일리가 있다. 참고로, 농협중앙회는 농협금융지주 지분 100%를 소유한 1인 최대 주주다. 문제는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