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7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인사 · 동정

김용균 제19대 중부국세청장 취임 “행정편의적 과세 책임물리겠다”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김용균 제19대 중부지방국세청장이 27일 취임식을 갖고 정식업무에 돌입했다.


이날 김 중부청장은 취임식을 통해 “중부청은 넓은 지역의 다양하고 많은 세원, 상대적으로 부족한 인적 자원으로 세정을 집행하는데 있어 어려움이 많다”라면서 “국민의 시대적 요구에 응답하기 위해서는 기본과 원칙에 어긋남이 없어야 한다”라고 전했다.

김 중부청장은 맹자 진심편의 ‘유수지위물야 불영과불행(流水之爲物也 不盈科不行)’을 인용해 “흐르는 물은 웅덩이를 채우지 않고서는 앞으로 나가지 못한다”라면서 “뛰어난 역량을 갖춘 여러분과 함께라면, 능히 해결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기존 안내자료의 다양화·상세화, 납세자에게 필요한 지원항목 지속 발굴, 신고환경 개선, 영세 납세층의 신고창구 대기시간 축소, 신고도움 서비스 안내강화 등을 통해 재정조달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중부청장은 세무조사 우선순위를 역외탈세, 대기업·대재산가의 변칙적 탈세, 유통과정 문란업종 등에 두겠다고 하는 한편, 고액체납에 대해선 발생 초기부터 철저한 분석을, 소액체납엔 효율적 관리방안을 강구하자고 당부했다. 정당한 과세 유지를 위해 불복대응 역량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 신뢰 확보를 위해 세무조사, 사후검증 시 법절차의 엄격한 준수가 필요하며, 행정편의적 과세행태를 제거하도록 사후책임을 강화하겠다고도 밝혔다. 청렴은 공적 영역에서 뿐만 아니라 사적 영역에서까지 지켜야 하는 것이라는 뜻을 내비쳤다.

끝으로 능력과 평판에 따라 인사를 공정하게 운영하는 한편, 지방청과 33개 세무서가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공감대를 쌓을 수 있도록 소통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문송합니다’, 의대가 아니라서…”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제목에 나온 “문송합니다, 의대가 아니라서”라는 얘기에는 웃지못할 해프닝이 있다. 이야기는 몇 년 전 필자의 친구 딸에게 벌어진 일이었는데, 그 내용이 최근에 벌어진 정의(政醫) 갈등에 자못 풍자하는 바가 커 소개해보기로 한다. 친구네는 의사 사위를 들이기 위해 매치메이커를 통해 의사와 소개팅을 봤다. 물론 흔히 말하는 3개의 키는 준비해놓고 있을 정도로 재력이 풍부했다. 의사 남편을 맞이한다는 설렘에 딸은 미팅에 열중했고 남자 또한 여자의 애교와 그 뒷배경에 끌리는 듯한 분위기였다. 몇 시간의 대화 속에 여자는 의아한 느낌을 가졌다. 당연히 남자의 입에서 나와야 할 병원, 전문과목, 봉급 등이 화제에 떠오르지 않았기에 넌지시 물었다. “혹시 어느 병원 무슨 과에 근무하시느냐?” 그때 남자는 “예? 병원이라뇨? 저는 대기업 S에 다니고 있습니다. 아니 모르고 계셨습니까?” 뭔가 중간에서 착오가 있었던 같았다. 이때 여자의 얼굴에 나타난 실망감, 낭패감은 고스란히 남자의 머리에 충격적으로 박혀버렸고 이때 남자의 입에서 나온 말이 걸작이었다. “문송합니다. 의대가 아니라서.” 남자는 수재로 S대 경영학과를 졸업, 굴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