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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당 과잉 원인은 탄산·커피믹스…"설탕 중독 심각"

한국인이 당(糖)을 지나치게 섭취하는 원인으로 청소년은 탄산음료 등의 단맛 음료, 노년층은 커피믹스가 지적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인터넷 댓글 창에는 "설탕 중독이 심각하다"는 한탄이 잇따랐다.

 

13일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12∼18세 청소년의 하루 평균 당 섭취량은 80g으로 세계보건기구(WHO)의 일일 권장량인 50g을 크게 앞지를 만큼 국민의 당 과다 섭취 현상이 심각하다.

 

네이버의 사용자 'hrk7****'는 "커피전문점에서 파는 커피를 권하면 맛이 없다면서 달콤한 커피믹스를 찾는 어르신이 많다. 한번 굳어진 입맛을 바꾸기가 쉽지 않다"고 한탄했다.

 

다른 사용자 'ldh7****'도 "동네 병원 가면 노인들이 대기실에서 정말 엄청나게 믹스 커피를 마신다. 커피가 떨어지면 직원을 질책할 정도다"며 혀를 내둘렀다.포털 다음의 사용자 'dalbun'은 "청소년의 탄산음료 중독은 부모라면 다들 공감할 내용"이라며 "우리 딸도 아무리 마시지 말라고 해도 듣지 않는다"고 전했다.

 

'LadiantSword'는 "시중 음식점의 음식 대다수에도 설탕이 들어가니 다들 단맛을 끊기가 어렵다. 달지 않은 자연 재료로 바꾸면 '맛이 없어졌다'고 불평하는 상황이니 어쩔 수 없다는 생각마저 든다"고 한숨을 쉬었다.

 

당 과다 섭취에 대한 대안과 관련해서는 갑론을박이 벌어졌다.네이버의 사용자 'trou****'는 "시중 음료 중 마실만한 것은 생수와 차(茶) 정도밖에 없다는 현실을 인정해야 한다.

 

탄산음료가 정 끊기 어려우면 얼음에 탄산수를 부어서 마시는 것이 좋다"고 제안했다.'jewe****'는 "사회의 스트레스 지수가 늘어날수록 구성원들이 단맛, 짠맛, 매운맛 등을 찾는 성향이 강해진다.

 

식습관도 중요하지만, 우리 사회의 스트레스를 경감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포털 다음의 사용자 '나무'는 "탄산음료와 단 커피를 모두 끊고 물을 많이 마시는 습관을 지녀야 한다. 인공감미료로 결국은 당을 계속 찾도록 입맛을 바꾸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다른 사용자 '오리아나 F'는 "모친이 그렇게 단 것을 좋아하셨지만, 구순까지 건강에 별 문제가 없다. 사람마다 체질이 다른데 당 섭취를 너무 일반적인 문제로 과장하는 게 아닌가 싶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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