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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세계테마여행] 브루나이 대표 명소, 브루나이 엠파이어 호텔

 

아시아 동남부에 있는 왕국 브루나이는 과거와 현재, 자연과 문명을 두루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여행지다. 제주도의 3배 정도 크기에 인구 32만 명의 작은 나라 브루나이에는 웬만한 관광지보다 더 유명한 브루나이의 랜드마크 엠파이어 호텔(Empire Hotel)이 있다.


국제 호텔등급으로는 5성급 호텔이지만 황금 기둥과 황금 문, 황금가루가 뿌려진 카펫이 깔린 브루나이의 엠파이어 호텔은 두바이 버즈 알 아랍(Burj Al Arab)과 함께 세계에서 단 2개밖에 없는 7성급 호텔이다.


브루나이에 방문한 국빈을 맞기 위해 지어진 엠파이어 호텔은 일반인들에게 개방하면서 전세계 사람들의 버킷리스트로 각광받으며 여행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엠파이어 호텔은 브루나이의 수도 반다르 스리브가완에서 20분 거리에 위치하는데, 공항에서 리무진으로 안내하는 것부터 최상의 서비스는 시작된다. 호텔에 도착하면 바로 객실로 안내되며 로비에 서의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객실에서 간단한 서명만으로 체크인을 끝낼 수 있다.

 

전세계 여행객들의 버킷리스트
엠파이어 호텔에 들어서면 호텔이라기보다 호화로운 궁전에 더 가깝다. 바닥부터 7층 높이의 천장까지 하나로 트여 있는 로비와 천연 대리석, 황금으로 장식한 인테리어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객실은 슈페리어(Superior), 디럭스(Delux), 이그제큐티브 스위트(Executive Suite), 앰배서더(Ambassador), 빌라(Villas) 등 총 522개 객실이 마련되어 있다. 이 중 이그제큐티브 스위트엔 패리스 힐튼과 머라이어 캐리가 묵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호텔 객실 중 가장 럭셔리한 엠퍼러 스위트(Emperor Suite) 룸은 황금으로 만든 탁자와 의자, 그랜드피아노가 있는 10인용 식당과 캐노피 침대, 개인 전용 엘리베이터, 길이 11m의 수영 장, 전용 스팀 룸과 사우나가 갖추어져 있지만 브루나이 왕이나 왕족이 원하면 언제든 제공해야 하므로 공개하지 않는다.


메인 건물인 아트리움 빌딩은 7층 높이의 높은 천장과 벽면이 모두 유리창으로 되어 있어 마치 남중국해를 호텔 안으로 끌어들인 듯한 풍경과 환상적인 일출과 일몰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여기저기 순금으로 장식된 황금빛 인테리어는 웅장하고 황홀하기 그지없다.


그외에도 바다가 그대로 내려다보이는 야외 수영장과 깨끗하게 정돈된 산책로, 영화관과 컨벤션 센터, 볼링장과 골프장도 마련되어 있다.

 

호텔의 격에 맞는 최고급 골프 코스 엠파이어 컨트리클럽
이 중 가장 눈에 띄는 엠파이어 컨트리클럽(Empire CC)은 세계적인 골퍼 잭 니클라우스가 디자인해 아시아 100대 코스 중 하나로 엠파이어 호텔을 둘러싸고 있다.

 

 

2012년에 아시아와 유럽 간남자골프 대항전인 로열 트로피가 개최되기도 한 엠파이어 호텔 골프코스는 호화롭고 화려한 호텔의 격에 맞게 최고급 골프 코스이며, 클럽하우스 역시 ‘작은 궁전’이라고 할 만큼 화려하다.


페어웨이는 디보트자국을 내기 미안할 정도로 카펫처럼 잘 다듬어져 있으며, 짧게 깎은 그린과 자연을 그대로 살린 레이아웃 또한 절묘하다.


시그니처 홀인 15번 홀은 드넓은 페어웨이와 거대한 천연 벙커가 해변을 따라 뻗어 있고 찬란한 태양이 바다와 하늘을 붉게 물들일때는 경이적이기까지 하다.

 

넓은 절벽에 위치한 16번 홀의 그린에서는 남중국해와 엠파이어 호텔의 6층짜리 유리 아트리움을 한 눈에 볼 수 있고, 18번 홀언덕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선셋은 초보와 프로 모두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왕족 대우를 받는 듯한 품질 높은 서비스와 화려하고 웅장한 공간 속에서 보내는 꿈만 같은 휴가. 이렇게 왕국 여행의 추억은 일상으로 돌아온후에도 한동안 그 여운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브루나이 대표 여행지

 

 

브루나이의 랜드마크, 술탄 오마르 알리 사이푸딘(Sultan Omar Ali Saifuddin Mosque)
브루나이 이슬람 수호의 상징으로 불리는 술탄 오마르 알리 사이푸딘 모스크는 1958년에 건축된 금색 돔형의 고전 이슬람 사원으로, 사원 앞 호수에 있는 16세기 로열 바지(Royal Barge)를 본뜬 콘크리트 배가 인상적이다.

 

 

 


브루나이 최대 규모의 모스크, 메 아스르 하사날 볼키아(Jame Asr Hassanal Bolkiah Mosque)
자메 아스르 하사날 볼키아 모스크는 1994년 7월에 브루나이의제 29대 국왕인 ‘하사날 볼키아’ 즉위 25주년을 기념해 건축된 금색 돔형의 이슬람 사원으로, 한국의 경남기업이 건설하였다. 정원이 인상적이며, 내부는 호화로운 샹들리에와 대리석 등으로 장식되어 있다.

 


동방의 베니스, 캄퐁 아에르(Kampong Ayer )
세계 최대의 수상 가옥 마을로, 16세기 이후 브루나이 강을 따라 형성된 후 1000년의 역사를 지닌 세계 최대의 수상 마을이다. 지금은 신도심이 마련되어 정부의 이주 제안에 거주 주민의 수가 줄어들긴 했지만, 아직도 국민의 약 10% 가량이 거주하고 있다.


웬만한 육지의 집들보다 더 단단할 것 같은 콘크리트 기둥 위에 지어진 현대식 집들에서부터 이런 집이 어떻게 강 물 위에서 오랫동안 버텨왔을까 싶을 정도로 오래된 목조 가옥까지 다양한 형태의 가옥들과 학교, 경찰서, 병원, 시장 등 거주 기반 시설들이 잘 갖추어져 있다. 게스트하우스와 일반인에게 내부를 공개하는 집들도 있으니 수상가옥 거주 주민들의 삶을 좀 더 구체적 으로 들여다보고 싶다면 방문해보는 것도 좋다.


아시아의 허파, 울루 템부롱 국립공원(Ulu Temburong National Park)

 


일년 내내 무덥고 비가 많이 내리는 고온 다습한 열대성 기후의 브루나이는 국토의 75%가 삼림으로 이루어져 천혜의 자연환경을 간직하고 있는데 그 중 열대우림이 우거진 브루나이 동부의 ‘울루 템부롱’은 브루나이 왕국의 유일한 국립공원으로, 약 5만 ㏊ 면적의 거대한 면적에 다양한 종류의 동식물이 살아가고 있어 생태계의 보고로 불리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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