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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 없는 사회' 시행 이후 편의점 교통카드 판매 급증

CU 교통카드 판매량 7월 81.2%↑…하루 평균 동전 적립건수 54%↑


"거스름돈 500원입니다" "동전은 교통카드에 충전해 주세요"
   

한국은행이 지난 4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동전 없는 사회' 시범사업 이후 편의점에서 교통카드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내 최대 편의점 체인 씨유(CU)가 월별 교통카드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동전 없는 사회' 시범사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기 전인 1∼4월 교통카드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9% 상승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이후부터는 5월 45.8%, 6월 38.2% 증가한 데 이어 7월에는 81.2%까지 껑충 뛰었다.

   

교통카드는 소모성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구매 빈도가 낮아 판매량의 변화가 거의 없는 상품이다.

   

이런 특성에도 큰 증가 폭을 보이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CU는 설명했다.

또 교통카드는 신용카드가 없는 10대 청소년들의 사용 빈도가 높은 상품이다.

    통상 개학 시즌인 3월 판매량이 반짝 뛰는 편이지만 올해는 오히려 연초보다 5월 이후, 특히 방학 기간인 7월 판매 신장률이 매우 높게 나타나 '동전 없는 사회' 시범사업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편의점에서 동전 적립 건수도 시범사업 시행 초기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동전 없는 사회' 시범사업이 4월 20일 처음 시행된 이후 서비스 인지도가 점점 높아지면서 하루 평균 동전 적립 건수는 시행 초기(5월) 대비 7월 54.2%로 크게 증가했다. 적립 금액 역시 60.3%가 늘었다.

    지역별 동전 적립 현황을 보면, 서울과 수도권이 전체 적립 건수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서울이 30.5%로 가장 높았고, 경기도 26.5%, 경북 6.9%, 인천 6.5%, 제주 4.8% 등이 뒤를 이었다.

    BGF리테일 생활서비스팀 이은락 상품기획자(MD)는 "매장에서 거스름돈으로 받게 되는 동전을 교통카드에 충전하고자 하는 수요가 늘면서 판매량이 급증했다"며 "고객 편의 증대, 점포 운영 효율화, 사회적 비용 감소라는 '1석 3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동전 없는 사회'는 한국은행이 동전 사용과 휴대에 따른 국민 불편을 완화하고 유통·관리에 들어가는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추진 중인 장기 프로젝트로 CU 등 편의점 3곳과 대형마트 2곳이 현재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해당 유통채널에서 물건 구매 후 생기는 잔돈은 교통카드, 멤버십카드 등에 적립할 수 있고 적립 받은 돈은 각 서비스 가맹점에서 현금 대신 사용하거나 편의점, 지하철 데스크,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등에서 환불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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