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고려대가 올해 공인회계사(CPA) 최종합격자 발표 결과 최다 합격자를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제52회 CPA 최종합격자는 915명으로 결정됐고, 최종합격자들은 지난 6월 25일부터 26일까지 실시된 2차 시험 응시자 2898명 중 전 과목에서 모두 6할 이상 득점한 응시자들을 최종합격자로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제52회 CPA 최종합격자 발표 결과 고려대가 97명으로 2위인 연세대(78명)보다 19명 더 배출하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고려대는 지난 2월 26일 치러진 1차시험에서도 180명 합격자를 배출해 올해 최다합격자를 배출할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다. 고려대 고시반 관계자는 지난 3월 조세금융신문과의 통화에서 “고려대 고시반 성과는 다른 학교와의 차별화 된 고시반 운영에 있다”며 “CPA 합격 시까지 계속 고시반 입실이 가능한 타 학교와는 달리 매 학기 시즌제를 도입해 고시반 내 경쟁을 강화한 것이 도움이 된 것 같다”고 고려대의 약진 배경을 설명했다.
구체적인 대학별 합격자 수는 ▲고려대 97명 ▲연세대 78명 ▲성균관대 78명 ▲경희대 73명 ▲중앙대 70명 ▲한양대 65명 ▲서울대 43명 ▲서울시립대 40명 ▲이화여대 38명 ▲서강대 37명 순이다.
조세금융신문이 올해 치러진 CPA 대학별 1차시험 합격자 수와 최종 합격자 수를 비교한 결과 1차시험에서 공동 10위를 차지한 숭실대를 제외한 나머지 대학은 전부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조세금융신문과의 통화에서 “숭실대는 23명으로 부산대(28명)에 이어 1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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