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국세청이 프랜차이즈 갑질 등에 대해 엄정대응하겠다고 밝힌지 열흘여 만에 국내 프랜차이즈 협회 회장이 세무조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하지만 협회에선 개인에 대한 조사라며, 연관설을 일축했다.
프랜차이즈 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 서초세무서는 지난달 박기영 프랜차이즈협회 회장에 대해 2주간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회장은 영유아 놀이 교육 프로그램 ‘짐보리’를 제공하는 ‘짐월드’의 대표지만, 이번 세무조사는 박 회장과 그 가족의 주식 및 부동산 등 개인자산 관련 세무조사로 알려졌다.
앞서 국세청은 지난 17일 전국세무관서장회의에서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갑질을 하는 프랜차이즈에 세무조사를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일각에선 박 회장의 세무조사가 그 연장선상에서 착수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프랜차이즈 협회는 이번 세무조사가 지난해 박 회장의 주식변동에 대한 것이며, 무혐의 결론이 나왔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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