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3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보험

7월 자동차보험 손해율 80.1%..."집중호우 피해와 보험료 인하 여파"

삼성·동부화재, 2개월 연속 손해율 80% 넘겨..."지난 8월 보험료 인하, 내년까지 영향 미칠 것"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집중호우에 따른 차량 침수피해와 자동차보험료 인상으로 지난 7월 주요 손보사 손해율이 80%를 넘어섰다.


손해율이란 고객으로부터 받은 보험료 대비 고객에게 지급한 보험금 비율을 뜻한다. 자동차보험 적정 손해율인 77∼78% 이상이면 적자, 그 이하라면 흑자를 본 것이다.


지난 7월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5개사 자동차보험 손해율 평균은 80.1%로 지난해 동월 대비 2.4% 올랐다.


올해 5대 보험사 손해율이 전년 동월보다 상승한 것은 지난 7월이 처음이다. 지난 8월 손해율은 78.7%로 전년 동월보다 감소했다.


각 회사별 손해율을 살펴보면 삼성화재 ▲7월 80.4% ▲8월 80.2%, 동부화재 ▲7월 82.1% ▲8월 80.0%로 2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그 외 현대해상(7월 78.7%, 8월 79.6%)과 메리츠화재(7월 76.4% 8월 77.9%)는 70%대지만 전월 대비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KB증권은 7월 83.0%로 5개사 가운데 가장 높은 손해율을 기록했으나, 8월 75.8%로 7.2% 떨어졌다.


지난해 ▲외제차량 렌트비 현실화 ▲경미 손상 수리비 지급기준 신설 등 제도개선 효과로 하락하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나빠진 이유는 국지성 호우에 따른 자동차 침수 피해 때문이다.


지난 7월경 경기·충정 지역에 단기간 내린 폭우로 자동차 침수 피해가 대폭 늘었다. 특히 15∼16일간 5대 보험사에 접수된 피해 건수는 무려 1100건 이상이었다.


또한 자동차 보험료를 내린 영향도 있다.


지난 7∼8월 손해율이 높았던 삼성화재는 지난 연말 보험료를 인하한 바 있다. 그 외 보험사의 경우 보험료 인하가 아닌 마일리지 특약 등을 통한 할인율 확대를 택했다. 하지만 이 또한 수입 보험료가 줄어든 것이기 때문에 보험사 손해율은 악화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 8월 주요 보험사가 보험료를 인하한 영향도 올 연말부터 반영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당분간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계절 특성상 가을과 겨울에 특히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제도개선 효과는 갈수록 개선폭이 감소하고, 지난 8월 보험료 인하 효과는 올 연말부터 내년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라 전망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칼럼] 관치금융의 덫에 걸린 농협금융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최근 농협금융지주와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NH투자증권 사장 인선을 놓고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여기에 금감원까지 가세하면서 관치금융에 대한 논란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의 연임 도전과 관련이 있다. 정 전 사장은 옵티머스 펀드 사태를 일으켜 금감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장본인이다. 여기에다, 폐쇄적인 조직운영, 개인 사법리스크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6년간 장기 집권에 성공한 저력을 보였다. 그러나 증권사태가 범농협 차원의 규제 리스크로 확산되는 가운데 정영채 전 사장이 4연임에 도전하자,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쟁점을 살펴보면, 농협중앙회는 이번에는 농협 출신 인사를 추천해 NH투자증권의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반면,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자본시장 전문가를 앉혀야 한다고 반발하면서 농협중앙회와 마찰이 일어난 것이다. 전문성이 중요하다는 이석준 지주회장의 말도 일리가 있고, 범농협 차원의 리스크관리가 중요하다는 대주주의 판단도 일리가 있다. 참고로, 농협중앙회는 농협금융지주 지분 100%를 소유한 1인 최대 주주다. 문제는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