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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신임 은행장 취임식서 희비 교차

산업은행, 노조 토론회 통해 큰 마찰없이 취임식 '성료'
수출입은행, 노조의 출근저지 투쟁으로 이틀째 신임 은행장 취임식 '난항'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신임 은행장 취임식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지난 11일 이동걸 신임 산업은행장은 노동조합과의 큰 마찰 없이 취임식을 무사히 마쳤다. 반면 은성수 신임 수출입은행장은 노조의 반발로 취임식은커녕 출근조차 하지 못했다.


산업은행 노조는 지난 8일 출근저지 투쟁을 생략하는 대신 토론회를 통해 조합원들에게 검증받을 것을 제안했고, 당시 이동걸 산업은행장 내정자는 이를 수락했다.


이에 이동걸 은행장은 지난 11일 오전 노조가 주최한 토론회에서 ▲산업은행 경영을 어떻게 할 것인지 ▲기업 구조정의 원칙을 어떻게 수립할 것인지 ▲내부 인사제도와 복지를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 등에 대해 성실하게 답변함으로써 노조로부터 인정받았다.


산업은행 노조 측은 "조합원들은 내정자가 보여준 소통 의지와 진정성에 비교적 후한 점수를 줬다“며 ”신임 은행장의 답변과 조합원 평판 등을 감안해 반대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노조 집행부는 지난 11일 오후에 열린 이동걸 산업은행장 취임식에 참석하기도 했다.


이에 이동걸 산업은행장은 취임사에서 "임직원, 노동조합과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산업은행을 생동감 있는 조직, 구성원과 함께 성장하는 조직으로 만들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은성수 신임 수출입은행장은 아직 취임식조차 열지 못했다.


은성수 행장은 지난 11일 노조의 출근저지 투쟁으로 취임식은커녕 출근도 못한 채 발길을 돌렸다. 12일 역시 노조의 강한 저지로 출근하지 못했다.


수출입은행 노조 측은 한국투자공사(KIC) 사장 출신인 은성수 행장이 과거 성과연봉제를 강력 추진한 점과 외부출신 낙하산 인사라는 이유 등으로 반대하고 있다.


노조 반발이 매우 거센 상황이라 은성수 행장의 출근이 상당히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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