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북한의 미사일 도발로 코스피는 하락한 반면 코스닥은 상승했다.
15일 합동참모본부 발표에 따르면 북한은 오전 6시 57분경 평양 일대에서 일본 상공을 넘어서 북태평양 해상으로 날아가는 미확인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이에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9.22(0.39%) 하락한 2,368.44로 출발했다가 낙폭을 줄여나갔다. 코스피는 오전 10시 57분 기준 전일보다 9.98(-0.42%) 떨어진 2,368.02 수준이다.
반면 코스닥지수도 전일보다 2.51(0.38%) 내린 662.90으로 출발했으나 곧 상승 전환해 오전 11시 4분 기준 전일보다 2.74(0.41%) 오른 668.15로 나타났다.
한편, 원/달러 환율의 경우 전일 종가(1,132.6)보다 3.9원 올라 달러당 1,136.5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오전 11시 7분 기준으로는 소폭 하락해 달러당 1,133.8원에 거래됐다. 하지만 전일종가보다는 여전히 높다.
이러한 현상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 의결 후 북한의 미사일 발사 도발이 이어지면서 안전 자산에 대한 선호심리가 금융시장에서 강해졌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북한 도발에 대한 학습 효과가 있고, 민간이 비축한 달러화를 시장에 내놓을 수 있어서 환율 상승폭이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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