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호연 기자) 개그우먼 김미화가 코미디언의 비애를 토로했다.
그녀는 과거 다수의 방송에서 유산했던 아픈 사연을 밝혔다.
앞서 그녀가 출연했던 '쓰리랑 부부'는 국민 60%가 시청했던 프로그램으로 전국적으로 큰 인기를 누렸다.
당시 그녀는 "임신했어도 계속 일했다. 무대 위에서는 오버액션으로 넘어지는 연기 등 온몸을 던졌다. 괜찮은 줄 알았는데 임신 6개월째 유산이 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런데 유산해서 집에 있는데 PD가 전화 와서 빠지면 안 된다고 했다. 정말 힘들었다"며 "그때가 내 인생 중 가장 슬픈 기억이다. 우울증과 함께 삶의 의미를 잃었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녀는 "코미디언이 다 그런 경험이 있다. 우울한 일이 있을 때도 무대에 서야 한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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