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정책

'문재인 케어' 후속조치...내년 상반기 실손보험료 인하 유도

‘공·사보험 정책협의체’ 제1차 Kick-off 회의 개최...2018년 4월부터 '실손보험 끼워팔기' 전면금지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이른바 ‘문재인 케어’에 따른 실손보험 개편안이 본격적으로 논의된다.


지난 8월 정부가 발표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에 따라 오는 2022년까지 치료 목적인 비급여를 전면 급여화하는 등 건강보험 보장범위가 크게 확대된다. 따라서 건강보험 보완상품인 실손의료보험(이하 실손보험) 여건도 근본적인 변화를 맞이할 것이라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에 새로운 건강보험 체계에서 향후 실손보험 개선안을 논의하기 위한 ‘공·사보험 정책협의체’ 제1차 Kick-off 회의가 29일 개최됐다.


회의 결과 실손보험 손해율 하락 효과(반사이익)를 통계적으로 분석해 보험업법상 보험요율 산출 원칙에 따라 내년 상반기 보험료 인하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사보험 상호작용 ▲실손 손해율 현황 ▲비급여 의료 실태 등을 중립적인 연구기관에 연구용역해서 현황을 파악한 다음 보건당국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계획을 바탕으로 실손보험료 인하 여력을 산출하기로 했다.


또한 급여-비급여 체계에서 급여-예비급여-비급여 체계로 바뀜에 따라 실손보험 상품구조 개편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다만 상품구조 개편은 소비자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공청회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수렴한 후 개선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의료기관별로 다양하게 사용되는 ‘비급여 의료행위’를 알기 쉽게 표준화한다. 모든 병원급 의료기관의 비급여 공개 확대도 추진한다. 뿐만 아니라 실손보험금 청구서류 제출에 대한 불편 해소와 실손보험 관련 정보제공 강화안을 마련한다.


그간 실손보험 판매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던 ‘끼워팔기’ 금지도 오는 2018년 4월부터 차질없이 시행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러한 개선과제에 대해 소비자·의료계·보험업계 등 이해관계자 의견수렴을 거쳐 실손보험 개선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공·사 의료보험 발전을 위한 ‘건강보험과 민간의료보험 연계법(가칭)’ 제정을 추진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칼럼] 관치금융의 덫에 걸린 농협금융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최근 농협금융지주와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NH투자증권 사장 인선을 놓고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여기에 금감원까지 가세하면서 관치금융에 대한 논란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의 연임 도전과 관련이 있다. 정 전 사장은 옵티머스 펀드 사태를 일으켜 금감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장본인이다. 여기에다, 폐쇄적인 조직운영, 개인 사법리스크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6년간 장기 집권에 성공한 저력을 보였다. 그러나 증권사태가 범농협 차원의 규제 리스크로 확산되는 가운데 정영채 전 사장이 4연임에 도전하자,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쟁점을 살펴보면, 농협중앙회는 이번에는 농협 출신 인사를 추천해 NH투자증권의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반면,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자본시장 전문가를 앉혀야 한다고 반발하면서 농협중앙회와 마찰이 일어난 것이다. 전문성이 중요하다는 이석준 지주회장의 말도 일리가 있고, 범농협 차원의 리스크관리가 중요하다는 대주주의 판단도 일리가 있다. 참고로, 농협중앙회는 농협금융지주 지분 100%를 소유한 1인 최대 주주다. 문제는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