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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지난 2분기 카드론 이용액 6분기 만에 소폭 감소

금융당국 '가계부채 조이기 정책' 영향...올해 가계대출 증가율 10% 수준으로 제한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조이기 정책으로 인해 카드론 이용액이 6분기 만에 소폭 감소했다.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카드론 이용액은 886554300만원으로 전년 동기(890482400만원)보다 3928100만원 감소했다. 카드론 이용액이 전년 동기보다 감소한 것은 지난 20154분기 이후 처음이다.

 

회사별 카드론 이용액을 살펴보면 지난 2분기 기준으로 KB국민카드 134276100만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11413400만원 줄었다. 현대카드(129826000만원)7955800만원 감소했고, 롯데카드(97166400만원)5609000만원 줄었다.

 

반면 삼성카드(160773400만원)와 신한카드(28053300만원)는 전년 동기보다 각각 11648600만원, 7969500만원 증가했다.

 

카드론 이용액이 6분기 만에 소폭 감소한 이유는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조이기 정책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카드사와 저축은행, 캐피탈업체 등에게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이 10%를 넘지 않고, 분기별 대출증가율이 전년 동기 증가율을 초과하지 않도록 제한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한편, 카드론 잔액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7개 카드사의 카드론 자산은 지난 2분기 기준으로 2440693700만원으로 전 분기(246158500만원) 대비 34535200만원 늘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가맹점 수수료율이 낮아지는 상황에서 카드론 외에는 돈 되는 분야가 없고, 저신용자들이 대출할 곳도 줄어들 수 있어 카드론을 마냥 줄일 순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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