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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의료관광객 "한국 의료서비스 우수…의사소통은 불편"

관광공사 조사 결과…"성형외과·건강검진센터 많이 찾아"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의료관광객들은 의료서비스에 대체로 만족하지만, 의사소통에는 불편을 느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관광공사가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의료관광객 2152명을 대상으로 한국 의료관광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의 전반적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05점으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의료진의 기술력과 의료시설 환경 만족도가 4.23점으로 높았고 외국인환자 대상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도 4.08점으로 높게 평가됐다.

   

의료 목적지로 한국을 선택한 이유(중복응답)로는 의료진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꼽은 사람이 61.0%로 가장 많았고 의료기관 신뢰도(52.0%), 최첨단 의료장비 및 시설(41.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우수한 의료 환경이 한국을 의료 목적지로 선택하는 데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고 관광공사는 분석했다.

   

의료서비스와 달리 외국인 관광객들은 통역·의사소통 문제나 비싼 의료 비용에는 불편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인 의료관광객들이 불편하다고 느끼는 사항(중복응답) 중에는 통역·의사소통(40.2%)이 가장 많았다.

   

비싼 비용(33.3%), 외국인환자 전용 병실 부재(33.2%), 귀국 후 사후관리 안내 부족(30.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중국인 관광객의 경우 통역·의사소통 문제를 가장 큰 불편으로 꼽은 비율이 47.1%로 다른 국가보다 높았다.

   

일본 관광객 중에서는 외국인환자 전용 병실 부재·부족(41.3%)이 가장 불편한 사항으로 지적됐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에서 많이 이용하는 의료서비스 유형(중복응답)은 '진료·시술'이 50.0%로 가장 많았지만, 성형수술도 30.6%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20대 이하 환자 중에는 49.5%가, 중국 환자 중에는 52.4%가 성형수술을 하러 한국에 왔다고 답했다.

   

이용한 진료 과목도 성형외과가 35.3%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은 건강검진센터(21.2%), 피부과(19.5%), 내과(17.6%) 순이었다.

   

의료서비스와 관광을 연계하는 상품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외국인환자 중 62.5%는 관광을 했거나 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관광하지 않겠다는 37.1%는 그 이유(중복응답)로 '추가로 체류할 수 없음'(64.6%), '추가 경비 지출 부담'(51.4%), '건강상태 불안정'(49.1%)을 제시했지만 '관광상품 부족'(18.6%), '한국 내 관광정보를 얻기 어려움'(16.8%)을 꼽은 경우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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