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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예비 관서장 18명 승진…‘소통과 화합’ 빛났다

특승 과거의 3분의 1로 축소, 지역별 승진편중 이제 없다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국세청이 예비 세무관서장인 하반기 서기관 승진을 단행, 조직 내 ‘소통과 화합’의 물꼬를 열었다. 


한승희 국세청장 취임 후 첫 인사로 특정 연령, 지역에 치중한 편중인사를 철저히 배제했다.

과거보다 승진TO가 10석 넘게 적어진 만큼 특승을 최소화하는 등 능력 위주의 공정한 인사기준에 따라 결정됐으며, 지역별, 경력별 안배와 여성관리자 발탁 등 모든 측면을 고려한 점도 눈에 띈다.

우선 인사 전 일부 2급지 지방청에선 승진자가 없을 것이란 예측을 깨고, 대전·광주·대구청에서 각 1명이 승진해 과거 30명대 승진인사가 발표되던 때와 비슷한 TO 수준을 유지했다.

서울청 3명, 중부청 2명, 부산청 1명 등이 배정됐으며, 격무부서가 집중된 본청에선 9명이 승진해 노력한 만큼 승진 길을 열린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경기 3명, 강원 2명, 충북 1명, 충남 1명, 전북 3명, 전남 2명, 경북 3명, 경남 3명 등 출신지역별로도 고른 탕평인사를 실현했다. 

인사의 기본방침은 공정한 ‘성과와 역량’ 평가로 풀이된다. 

특정공로를 인정받아 승진하는 특승비율은 30%대에서 11.1%대로 크게 낮추고, BSC 등 평소 노력에 따라 평가받는 ‘내신’ 승진자 비율을 거의 90% 근접하게 끌어 올렸다.

이에 따라 본·지방청 주요 부서에서 장기간 근무하면서 업무 노하우와 전문성을 발휘해 평소 높은 성과를 낸 인재들이 확실히 조명됐다. 특승을 하더라도 과거보다 더욱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 뚜렷한 공적이 있을 경우에만 승진을 허용했다.  ‘특별승진’의 의미가 더 명확해진 모습이다.
 
본청 국장, 지방청장에게 승진후보자 추천권을 부여해 책임자급 고위간부들의 자율성과 지휘권을 보장하고, 승진TO가 줄었음에도 오은정 국세청 부동산납세 3계장 등 여성관리자 육성을 위한 인재 발탁도 계속됐다. 

7급 공채 출신인 김동수 국세청 조사분석 1계장(76년생), 세무대 출신 중에선 우창용 중부청 부가 1계장(70년생, 세무대 10기), 이광섭 국세청 법인 2계장(70년생, 세무대 8기) 등 젊고 유능한 인재의 조기 발탁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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