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외국인 선수 조쉬 린드블럼이 롯데의 추악한 모습을 폭로했다.
그는 11일 자신의 SNS에 "돈이나 딸의 건강 문제로 FA를 요구한 것이 아니다. 진정성이 없고 비전문적인 구단에 대한 대응이었다"라고 서두를 적었다.
이어 "협상의지도 없던 구단이 제 딸의 건강을 우려하며 제가 롯데로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론에 얘기했다. 사실 구단은 딸의 건강을 물어보지도 않았고 사실을 왜곡해 전달했다"라고 울분을 터트렸다.
그가 롯데의 실태를 고발하자 야구 팬들의 비난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더스틴 니퍼트가 지난해 tbs eFM 'Primetime'과의 인터뷰에서 유사한 일을 겪었다고 밝힌 사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당시 그는 "두산 관계자가 제가 돈에 눈이 멀었다면서 제가 미국으로 돌아가면 두산의 연락을 일절 받지 않는다고 언론에 주장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이는 사실무근이다. 구단 측에서 제게 직접 연락을 취한 적도 없고 거액의 계약금을 요구한 적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누가 이런 허위사실을 유포했는지 모르겠지만 다른 선수들의 연봉을 알기에 제가 받을 타당한 금액을 제시했을 뿐"이라고 자신과 관련된 소문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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