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1 (금)

  • 흐림동두천 10.1℃
  • 흐림강릉 14.9℃
  • 흐림서울 13.0℃
  • 흐림대전 12.0℃
  • 대구 13.0℃
  • 울산 15.0℃
  • 광주 14.6℃
  • 부산 15.6℃
  • 흐림고창 14.0℃
  • 제주 18.8℃
  • 흐림강화 11.4℃
  • 흐림보은 9.8℃
  • 흐림금산 11.1℃
  • 흐림강진군 14.9℃
  • 흐림경주시 12.2℃
  • 흐림거제 15.2℃
기상청 제공

사회

두통, 어깨 결림 목디스크 의심해봐야... 비수술 치료로 개선 가능해

(조세금융신문=이준영 기자) 평소 사무를 보거나 집안일을 할 때, 스마트폰을 하며 휴식을 취할 때 목이 뻐근했던 경험이 있진 않았는지 떠올려보자. 목이나 어깨에 통증이 느껴지거나, 원인 모를 두통이 있는 경우 목디스크를 의심해볼 수 있다. 최근 스마트폰의 사용, 일상생활의 대부분을 앉아서 보내는 등 현대인의 생활이 목디스크를 유발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목디스크란 목을 이루는 경추뼈와 뼈 사이를 지지해주는 추간판이 탈출해 생기는 질환이다. 제자리에서 탈출한 디스크는 신경을 눌러 목 부근의 통증이나 주변 부위의 저릿함, 통증 등을 유발한다. 후두부에는 얼굴, 귀, 턱을 이루는 신경과 혈관이 모여 있다. 제자리에서 경추를 받쳐야 하는 디스크가 이들을 누르게 되면, 신경이 자극 받거나 혈류가 통하지 않아 불편함이 발생한다. 목디스크가 심한 경우 미각을 상실하는 경우도 있다.


평소 바르지 못한 자세, 목 근육을 긴장하는 습관 등은 목 건강을 해치고 목디스크를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대부분 목에 누적된 스트레스가 목디스크를 악화시키기에 초기에 증상을 간과하기가 쉽다. 가벼운 어깨통증, 목의 뻐근함을 느끼더라도 일시적인 것이라 생각해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등의 노력을 하지 않아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다.


평소 거북목으로 고민하고 있거나 목디스크가 의심될 경우, 병원을 찾아가 경추 건강을 점검하는 것이 좋다. 초기에 목디스크에 대처할 경우 수술을 받지 않아도 증상을 완화하거나 치료하는 것이 가능하다.


목디스크의 비수술적 치료는 절개를 하거나 특정한 보형물을 삽입하지 않기에 환자의 심리적 부담이 적고, 수술보다 회복이 빠르다는 특징이 있다. 약물치료를 기본으로 삼는 비수술적 치료에 물리치료와 꾸준한 수반된다면 목디스크 환자의 90%가량은 일상생활에 적응할 수 있다고 한다.


목디스크의 대표적인 비수술적 치료는 '신경성형술'이다. 신경성형술에는 지름 1mm의 의료용 관을 삽입해 병변이 일어난 자리에 약물을 주입하는 원리가 사용된다. 약물을 투여하면 디스크로 인해 생긴 염증과 붓기가 가라앉게 된다. 시술 시 신경과 유착된 디스크를 분리해 내는 과정이 이뤄진다.


고주파수핵성형술은 이와 다르게 디스크가 돌출되는 원인을 잡아 치료하는 비수술적 방식이다. 이 치료는 디스크를 압박해 탈출시키는 수핵의 압력을 고주파로 줄인다. 이후 디스크의 돌출된 부분을 제거해 더 이상 신경을 압박하지 않도록 조치한다. 고주파수핵성형술은 한 번의 시술로도 재발의 위험이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경추는 얼굴에서 두 팔에 이르는 중요한 신경과 혈관이 자리한 부분이기에, 증상과 개개인의 몸 상태, 생활환경에 따라 권고되는 치료법이 다르다. 목디스크로 진단 받았을 경우 전문의의 조언에 따라 치료 방법을 선택하고, 이후에도 목디스크의 재발을 방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장안동 참튼튼병원 정성만 원장은 "일상생활의 부적절한 자세 등으로 발생하는 목디스크는 대부분의 경우 수술을 하지 않아도 치료가 가능하다"며 "두통, 어깨 결림, 목의 뻐근함 등을 간과하지 말고 병원에 방문해 조기에 치료한다면, 빠른 시일 내에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정성만 원장은 이어 "평소 목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 목과 고개만 앞으로 내미는 자세나 스마트폰을 보기 위해 목을 구부리는 등 부적절한 생활습관을 교정해 목디스크를 비롯한 척추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송두한 칼럼] 바람직한 증권과세는 금투세 단일 과세체제
(조세금융신문=송두한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여당의 민생 1호 법안인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를 놓고 시장 참여자 간 찬반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정부와 여당은 금투세를 폐지해 증권거래세 단일체제로 전환해야만 주식시장을 살려낼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야당은 금투세 도입에 찬성하지만, 금투세 폐지 여론이 높다 보니 여야가 합의했던 금투세 법안을 밀어붙이지 못하고 전전긍긍하는 모양새다. 기재부의 기본 계획은 대주주 주식양도세 부과기준을 장기간에 걸쳐 점진적으로 하향한 후, 금투세 전면 과세체제로 전환하겠다는 것이었다. 금투세 단일체제가 바람직한 증권과세 체제이지만, 현행법안은 청년세대 등 일반투자자의 계층 열망을 담아내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또한, 대주주 주식양도세가 사실상 폐지된 상황에서 금투세마저 폐지되면, 주식시장이 대주주나 자본권력의 조세피난처로 변질될 수 있다는 우려도 크다. 일단 금투세 도입을 유예하고, 금투세 부과기준을 대폭 상향하고, 금투세와 연계한 장기보유특별공제를 도입하는 방향으로 제도개선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금투세가 도입되면, 세수의 원천이 개인투자자인 증권거래세는 온전하게 폐지하는 것이 맞다. 주식시장
[인터뷰] 인성회계법인 이종헌 회계사 “세무회계 전문가, AI활용으로 더욱 고도화된 역할 감당해야”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지난 8월 26일 홀리데이인 인천송도 호텔에서는 ‘2024 인천지방세무사회 회직자 워크숍’이 열렸다. 상생과 화합을 다짐하는 이 자리에서는 ‘회직자가 알아야 할 회무 관련 규정’, ‘온라인 전자투표’ ‘GPT를 활용한 전문직의 미래’ 등의 다양한 주제 발표도 이어졌다. 이날 취재를 하면서 생성형 AI를 대표하는 ChatGPT 등을 세무회계 전문가들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고, 또 앞으로 어떤 또 다른 미래가 다가올까에 관심이 더해졌다. 이날 ‘GPT를 활용한 전문직의 미래’ 강의는 인성회계법인 이종헌 회계사가 맡았다. 가장 먼저 소개한 것은 AskUp(아숙업)이다. 카카오톡 채널인 아숙업을 통해 ChatGPT 무료 버전을 활용할 수 있었다. 필자도 바로 채널을 추가해서 활용해 봤다. 변화하는 세상이 한 걸음 더 다가간 느낌이 들었다. 이종헌 회계사를 만나 워크숍 참석한 세무사들의 반응과 함께 세무회계 전문가들이 앞으로 어떻게 AI를 대비하는 게 좋을까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강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었습니다. 많은 세무사가 AI, 특히 GPT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셨어요. 질의응답 시간에는 실제 업무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