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KB금융지주 사외이사 가운데 2명이 오는 3월 주주총회에서 교체될 전망이다.
1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KB금융지주 이사회 최영휘 의장과 이병남 사외이사는 더 이상 연임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사를 내부적으로 표명했다. 이들은 오는 3월 23일에 임기가 끝난다.
현재 KB금융지주에는 신한금융지주 사장 출신인 최영휘 의장을 비롯해 ▲유석렬 삼성전자 고문 ▲이병남 前미국 조지아주립대 조교수 ▲박재하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유니스경희 이화여대 교수 ▲한종수 이화여대 교수 ▲스튜어트 솔로몬 前매트라이프생명보험 회장 등 7명이 사외이사로 있다.
지난해 3월 선임된 솔로몬 이사를 제외하면 모두 2015년 3월부터 사외이사를 맡아왔다. 이에 따라 최영휘 의장과 이병남 사외이사가 연임을 포기할 경우 KB금융지주 사외이사 임기가 만료되는 6명 가운데 2명이 교체된다.
업계에서는 사외이사 최대 임기가 5년이긴 하지만 사외이사들이 대폭 교체되는 것을 막기 위해 임기 3년을 보낸 일부 사외이사가 연임을 포기한 것이라 보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이사회 연속성을 위해 (사외이사 선임을) 교차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사외이사 연임 여부는 오는 16일 사외이사추천위원회(사추위) 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