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3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증권

코스닥기업 80.3%, 증권사 투자의견 '전무'

컨센서스 형성된 코스닥기업 100개사 불과, 코스피기업 절반 이하 수준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코스닥기업 5개사 가운데 4개사는 증권사가 제시하는 투자의견조차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매수', '매도', '중립' 등 증권사가 투자의견을 제시한 코스닥 업체는 총 239개사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코스닥 상장사(1213개사)19.7% 수준에 불과하다. 반면 코스피 기업은 전체(757개사)42.8%324개사가 증권사로부터 투자의견이 제시됐다.

 

뿐만 아니라 3개 이상 증권사에서 영업실적을 추정한 일명 컨센서스(시장기대치)가 형성된 코스닥 기업은 100개사로 컨센서스가 존재하는 코스피 기업(205개사)의 절반 이하로 나타났다.

 

지난해 증권사가 내놓은 코스닥기업 분석보고서도 4424건 수준으로 코스피기업(12955)34.1% 수준에 머물렀다.

 

이 같은 현상은 기업을 분석하는 증권사 리서치 조직이 점차 축소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또한 증권사 법인영업부는 리서치센터에게 기관투자자 수요에 따른 대형 코스피기업 위주 분석보고서를 요구한다.

 

이에 정부는 코스닥투자 활성화를 위해 코스닥기업에 대한 분석 보고서 확충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금융투자협회 지원을 받아서 중소기업 특화 증권사와 기술신용평가기관을 활용해 분석보고서 대상 코스닥기업을 약 1200개 수준으로 늘릴 예정이다.

 

하지만 보고서 건수가 늘어나도 실제 효과는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실제로 거래소는 지난 2015년부터 코넥스기업 분석보고서 발간비를 지원해주는 사업을 진행됐다. 덕분에 분석보고서가 나오는 코넥스기업이 늘어났지만 아직도 투자의견이 제시되거나 컨센서스가 형성되는 수준이 아닌 상황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칼럼] 관치금융의 덫에 걸린 농협금융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최근 농협금융지주와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NH투자증권 사장 인선을 놓고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여기에 금감원까지 가세하면서 관치금융에 대한 논란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의 연임 도전과 관련이 있다. 정 전 사장은 옵티머스 펀드 사태를 일으켜 금감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장본인이다. 여기에다, 폐쇄적인 조직운영, 개인 사법리스크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6년간 장기 집권에 성공한 저력을 보였다. 그러나 증권사태가 범농협 차원의 규제 리스크로 확산되는 가운데 정영채 전 사장이 4연임에 도전하자,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쟁점을 살펴보면, 농협중앙회는 이번에는 농협 출신 인사를 추천해 NH투자증권의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반면,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자본시장 전문가를 앉혀야 한다고 반발하면서 농협중앙회와 마찰이 일어난 것이다. 전문성이 중요하다는 이석준 지주회장의 말도 일리가 있고, 범농협 차원의 리스크관리가 중요하다는 대주주의 판단도 일리가 있다. 참고로, 농협중앙회는 농협금융지주 지분 100%를 소유한 1인 최대 주주다. 문제는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