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준영 기자) 중고차를 할부 구입하면 신차에 비해 금리가 높은 것이 일반적이다.
올해 기준 중고차전액할부의 경우 1금융권 중고차할부는 6~8% 수준이며 2금융권 중고차할부는 11~29% 사이다.
전체 평균으로 따지면 약 15% 이상을 상회하는데 이는 평균 6~7%의 신차 할부 금리에 비해 상당히 높다.
여기에는 두 가지 요인이 있는데 하나는 중개수수료가 포함돼있기 때문이고, 두 번째는 중고차 수요자들의 신용등급이 대체적으로 낮기 때문이다. 중개수수료가 7% 이상이었던 시절도 있었지만 현재는 정부가 5%로 제한해 전체적인 할부금리는 낮아지는 추세다.
이정열 탑할부중고차 대표는 “중고차전액할부의 취지는 매매대금을 일시불로 지급하기 힘든 사람들에게 할부로 부담 없이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것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대체로 만 20세 이상이면 큰 제약은 없지만 차량대금, 이전비, 보험료, 기타 부대비용까지 전액할부가 가능하지만 유의할 점은 있다"고 조언했다.
일부 악덕업자들이 고객의 낮은 신용도나 절박한 상황을 볼모로 할부한도나 금리를 터무니없게 책정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저신용자가 중고차를 구매할 경우 금리가 높아질 여지는 있다. 제 1 금융권에서 대출이 가능하다면 신용대출을 받아 중고차를 사는 것이 가장 싼 거래방식일 것이나 중고차 할부금융의 경우 소득이 일정하지 않은 저신용자들이 이용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소비자는 되도록 많은 업체의 견적을 비교해본 후 본인의 사정을 잘 헤아려주며 상대적으로 좋은 조건의 한도와 금리를 제시하는 곳을 물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탑할부중고차는 최저금리 고정 6%에서 최고금리 15% 이내의 신차와 같은 저금리로 다이렉트 할부를 진행하고 있다. 개인회생이나 파산면책, 신용회복 등 좋진 않은 신용환경에 처해있다 하더라도 그에 맞는 설계가 가능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회사는 “이번에 출시한 패밀리다이렉트론은 신한써니마이카와 삼성화재 다이렉트 자동차론의 부족한 대출한도와 까다로운 심사기준 및 평가에 맞서 충족한 대출한도와 심사기준의 간소화를 통한 상품"이라며 "6등급 기준 7.9%의 금리로 벌써 많은 분들이 월불입금 부분에서 혜택을 누리고 있다"고 밝혔다. 중고차할부 진행 시 평균 약정 기간이 48개월이라 했을 때, 매월 약 20만원의 비용 지출을 막고 최종적으로 약 천 만원이 넘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회사는 중고차전액할부 설계 후 중고차매매사이트 및 딜러 전용프로그램을 통해 차량 사진을 보고 차량 탁송이 오면 직접 확인하고 계약을 진행한다. 원하는 차량이 내 집 앞으로 올 때까지 성능점검기록부 포함 차량 상태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시스템으로 소비자에게 정확하고 투명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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