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국세청이 지난해 11개월 만에 목표세수를 초과달성했다.
국세청은 31일 전국 세무관서장회의에서 밝힌 주요 업무성과를 통해 지난해 1~11월까지 누적세수 실적은 242.7조원으로 2016년 같은 시기보다 20.9조원을 더 걷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예산은 7월 추경을 포함해 240.8조원으로, 11개월 만에 목표세수보다 1.9조원 더 걷은 셈이다.
진도비는 100.8%로 2016년 같은 시기보다 5.7%p 늘었다.
국세청은 “성실신고 지원확대 등을 통해 납세자의 자발적 신고수준을 높아졌다”며 초과달성 배경을 설명했다.
세정지원 규모도 늘어났다. 지난해 포항지진·집중호우 등 재해지역, 관광산업 등에 대해 세금납부 유예 등을 실시한 결과 지난해 3분기 기준 납세유예 대상자는 23만명, 유예금액은 4.9조원을 달성했다.
근로·자녀장려금 지급대상은 2016년 188만명에서 224만명으로 크게 늘어났으며, 지급액도 같은 기간 1.6조원에서 1.8조원으로 약 2000억원 늘어났다.
한편, 국세청은 지난해 맞춤형 신고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업종별·규모별 맞춤형 자료를 홈택스 ‘신고도움 서비스’를 통해 원스톱 통합 제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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