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4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은행

KB금융 윤종규 회장, 사외이사와 회장 선임과정에서 제외

8일 이사회에서 ‘이사회와 위원회 등 규정정비(안)’ 의결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KB금융지주가 대표이사 회장을 사외이사와 회장 선임과정에서 제외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5일 KB금융지주는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사추위)에서 인선자문위원 평가 결과에 따라 사외이사 최종 후보자군을 확정했다.

 

이날 윤종규 회장은 이번 사추위부터 사외이사 후보추천 과정의 공정성 제고를 위해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고 퇴장했다. KB금융지주 이사회는 관련규정 정비를 통해 이처럼 지주사 회장을 사추위에서 배제하는 안을 제도화할 계획이다.

 

또한 상시위원회와 확대위원회로 이원화해서 운영 중인 지배구조위원회는 기능에 따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와 계열사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대추위)로 분리하고, 현직 회장은 회추위 참여에서 빠지게 된다.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회추위는 회장 후보자군 선정 및 관리부터 최종후보 추천까지 회장 선임절차 전반에 걸친 책임과 권한을 갖게 된다.

 

대추위는 기존 상시위원회와 동일하게 대표이사 회장, 비상임이사, 사외이사 3인으로 구성한다. 관련법상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할 위원회가 아니지만 견제와 균형에 따른 투명성 강화를 위해 이사회 내 위원회로 운영한다.

 

KB금융지주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이사회와 위원회 등 규정정비(안)’을 오는 8일 열릴 이사회에서 결의할 예정이다.

 

대표이사 회장을 위원에서 제외하는 사추위 규정 개정은 오는 8일부터 즉시 시행된다. 이에 따라 윤종규 회장은 남은 사외이사 최종 후보자 선정과 자격검증 및 추천 절차에서 제외된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회장 후보 추천과 사외이사 후보 추천과정에서 대표이사 회장이 제외되면서 이해 상충에 대한 우려가 해소됨과 동시에 KB금융지주 지배구조가 한층 공정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배구조위원회 규정 폐지를 비롯한 회장후보추천위원회규정 및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규정 제정, 이에 따른 관련규정 개정 등은 정관 변경과 함께 시행돼야 함을 고려해서 오는 3월 주주총회에 맞춰서 시행할 예정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칼럼] 관치금융의 덫에 걸린 농협금융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최근 농협금융지주와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NH투자증권 사장 인선을 놓고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여기에 금감원까지 가세하면서 관치금융에 대한 논란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의 연임 도전과 관련이 있다. 정 전 사장은 옵티머스 펀드 사태를 일으켜 금감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장본인이다. 여기에다, 폐쇄적인 조직운영, 개인 사법리스크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6년간 장기 집권에 성공한 저력을 보였다. 그러나 증권사태가 범농협 차원의 규제 리스크로 확산되는 가운데 정영채 전 사장이 4연임에 도전하자,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쟁점을 살펴보면, 농협중앙회는 이번에는 농협 출신 인사를 추천해 NH투자증권의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반면,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자본시장 전문가를 앉혀야 한다고 반발하면서 농협중앙회와 마찰이 일어난 것이다. 전문성이 중요하다는 이석준 지주회장의 말도 일리가 있고, 범농협 차원의 리스크관리가 중요하다는 대주주의 판단도 일리가 있다. 참고로, 농협중앙회는 농협금융지주 지분 100%를 소유한 1인 최대 주주다. 문제는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